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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국 가나요?" 질문에 고개만 끄덕인 손흥민, 믹스트존서 아무말도 없었다[현장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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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5일(한국시간) 브라이턴과의 리그 원정경기 직후 믹스트존을 통과하고 있다. 브라이턴 | 고건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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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5일(한국시간) 브라이턴과의 리그 원정경기 직후 믹스트존을 통과하고 있다. 브라이턴 | 고건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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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5일(한국시간) 브라이턴과의 리그 원정경기 직후 믹스트존을 통과하고 있다. 브라이턴 | 고건우 통신원


[브라이턴=스포츠서울 고건우 통신원·도영인기자]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실패와 함께 소속팀이 또 한번의 완패를 당한 손흥민(27·토트넘)이 브라이턴전 직후 믹스트존을 말없이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호브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28분에 교체 아웃됐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간 손흥민은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토트넘은 이 날 4-3-3 전술 카드를 꺼내들었고, 리그 6연속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2골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후반 들어 은돔벨레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대신 해리 윙크스를 교체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에 스리백 전술로 변화를 주면서 손흥민을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배치시켰다.

손흥민은 후반에 전방 압박과 수비 가담으로 그라운드를 열심히 누볐다. 하지만 경기 분위기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슛으로 연결이 되지 못했다. 후반 23분 골문 앞에서 상대 골키퍼를 등지고 있던 손흥민에게 볼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왔다. 손흥민은 한차례 트래핑을 한 뒤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발에 볼이 맞지 않으면서 아쉽게 찬스를 날려버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8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는 대신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손흥민의 리그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은 3경기에서 멈춰섰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담담한 표정으로 믹스트존에 등장했다. 하지만 아무말 없이 통과했다. 기다리고 있던 국내 취재진이 “한국 가나요”라고 묻자 고개만 끄덕였다.

손흥민은 브라이턴전 직후 런던으로 이동해 귀국길에 오른다. 벤투호에 합류하게 되는 그는 오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차전,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북한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차전을 준비한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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