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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마약 투약 물의' 남편 정석원 소환 한 백지영 "견뎌줘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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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마약 투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배우 정석원이 아내인 가수 백지영(사진)의 눈물에 소환됐다.

3일 오전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정석원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전날인 JTBC 예능 프로 ‘한끼줍쇼’에서 정석원의 이름이 언급되며 주목받은 것이다.

이날 ‘한끼줍쇼’에서는 정석원의 아내 백지영이 밥동무로 출연했다. 한끼줍쇼 식구들은 한끼 줄 집에 입성했다. 이후 가족들의 '칭찬해 서운해' 타임이 진행됐는데, 강호동은 백지영을 향해 칭찬해 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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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은 “방송에 안 나간다고 약속하면 말하겠다”면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백지영은 “큰 결심을 하겠다”며 정석원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백지영은 “작년에 남편이 큰 잘못을 했다. 그래서 일을 쉬고 있는데, 그냥 너무 잘 견뎌주고 있어서 남편한테 고맙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앞서 정석원은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의 클럽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정석원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아 같은해 재판에 넘겨졌다. 정석원은 지난 8월 2심 항고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백지영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제 남편이 정말 큰 잘못을 했다. 제가 아내이자 동반자, 내조자로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나 저희 부부가 잘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정석원도 항소심 공판 등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며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면서 많은 사람을 도와주고 살겠다”며 반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백지영은 2013년 정석원과 결혼했다. 슬하에 딸 하임을 뒀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JTBC ‘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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