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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POP이슈]TS, 직원 임금 체불→슬리피에 "방송 생활 막아줘야" 욕설·협박 의혹..논란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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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슬리피/사진=헤럴드POP DB


래퍼 슬리피와 정산 문제를 두고 분쟁을 겪고 있는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에 대해 직원 임금 체불, 욕설 및 협박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한 매체는 TS 소속 김모 실장이 스케줄 이동에 필요한 회사 차량 문제를 두고 언터쳐블 멤버 슬리피와 디액션에게 욕설 및 협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모 실장은 슬리피와 디액션이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요구하자, 로드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이들을 거론, 폭언과 협박을 가했다.

함께 공개된 녹취 자료 속에는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밑에 동생 시켜서 X 준비해 놓으라고 했다. 내가 가서 XX 끊어버릴 거다", "나 현역 XX다. 슬리피 XX 내가 고정프로 해놓은 거 다 뺄 거다", "가만히 있으니까 내가 XX 물로 보였나, XXX이 방송 생활 한 번, 막아줘야 이 XXX가 진짜로 돌아이 건드렸다고 생각할 것" 등 김모 실장의 욕설과 협박성 발언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보도한 매체는 이와 관련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디액션이 먼저 매니저에게 욕을 해 감정이 격해졌던 것이라는 TS 측의 설명을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TS가 전 직원으로부터 임금 체불로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를 당했고, 연차수당 미지급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파장을 더했다. 전 직원은 TS가 월급에서 4대 보험금의 세금을 공제했지만, 기관에는 납부하지 않았다며 횡령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보도들에 대해 TS 측은 헤럴드POP에 "확인 중"이라는입장을 전했다.

논란이 연달아 터지며 TS를 둘러싼 의혹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TS는 현재 슬리피와 정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슬리피의 전속 계약 해지 문제는 양측 합의로 완료됐지만 슬리피는 TS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슬리피는 그동안 노예계약과 다름 없는 9:1 계약을 했고, 이 역시도 제대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전까지 100원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으며 살던 집에서 단수, 단전은 물론 퇴거 조치까지 받았다고 생활고를 고백하기도 했다. TS는 시크릿 출신 멤버 전효성과 송지은, B.A.P, 소나무 멤버 나현과 수민과도 분쟁을 벌인 바 있기에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슬리피의 정산 문제에 대해 TS는 "(정산 의무가 없는) 슬리피의 모친 병원비와 아파트 월세 등 기타 생활비까지 책임졌다"며 "슬리피의 주장은 모두 거짓 주장으로 당사는 실리피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면 반박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되는 가운데 과연 TS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지, 양측의 분쟁에 대해 법원에서는 어떤 결론을 내릴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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