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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혜진, '더짠내' 시청자글로 때아닌 인성논란 "공감" VS "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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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모델 한혜진의 목격담을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짠내투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혜진 씨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이 한혜진의 팬임을 밝힌 글쓴이는 지난 8월 말레이시아 말라카 벽화거리에서 ‘더 짠내투어’ 팀을 만난 목격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연예인 가까이에서 보는 게 처음이라 촌스럽게 저도 모르게 핸드폰에 손이 갔는데 제작진이 ‘죄송하지만 촬영은 삼가해달라’고 했다. 바로 ‘알겠다’고 하고 폰을 가방에 넣었다. ‘실례할 뻔 했구나’ 싶었다. 더운 날씨인데도 제작진분이 매너좋게 말씀해주시더라”고 회했다.

논란이 된 건 글쓴이가 언급한 한혜진의 언행이었다. 글쓴이는 “안쪽에서 촬영을 하려는지 들어가시길래 입구 쪽에 서서 ‘연예인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거 처음이야’하면서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는데, 제가 서 있는 곳에서 촬영을 시작하려는지 다시 위치를 제 쪽으로 옮기더라. 그리고는 한혜진 씨가 저에게 ‘거기 있으면 화면 나오는데, 괜찮겠어요? 이동하시던지 빠지시던지 해주세요’라고 하더라. ‘네네 죄송합니다’하고 후다닥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한혜진과의 대화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크게 실례되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고, 귀가 뜨거워졌다. 무안하고 부끄럽게 만드는 언행과 상황이었다. 저도 여행객이고, 제가 방해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이상한 취급 받은 기분도 들고, 난 왜 또 촌스럽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후다닥 나왔나 싶었다”며 당연히 ‘방송 녹화를 하려면 주변 정리 필요하고, 아마도 빠른 진행을 위해서 얘기한거겠지’ 하면서 넘기려해도 한혜진 씨가 저한테 말하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명령조로 말하던 것이 기억에 남아서 곱씹을수록 밀려오는 불쾌감은 어쩔수가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글쓴이는 ”‘더 짠내투어’는 해외 촬영을 다니는 프로그램이다보니까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팬들이 소리 지르면서 무질서하게 따라다니고 방해를 하지 않는 이상, 조금만 더 따뜻하게 말씀을 해주시면, 여행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에게는 너무 반갑고 신기한 이벤트로 남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해당글이 각종 SNS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한혜진은 때아닌 인성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비슷한 경험이 있다. 충분히 무안할만하다“며 글쓴이가 느꼈을 불쾌함에 공감하면서도, 일각에선 ”글쓴이가 예민한듯“ ”시청자 글 하나만 가지고 어떻게 판단하냐“며 인성 논란으로까지 번질 사안은 아닌 거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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