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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영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연우진, "아프게 해서 미안" 편지로 이별→1년 후 재회 '해피엔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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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김세정과 연우진이 1년 후 다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24일에 방송된 KBS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에서는 홍이영(김세정)과 장윤(연우진)이 1년 후 다시 재회했다.

이날 홍수영(이시원)은 홍이영에게 숨겨뒀던 다이어리를 줬다. 홍수영은 "내가 장윤씨를 그 전부터 알고 있었다. 너한테 그 말을 못했다. 네가 너무 힘들까봐 내가 필사적으로 숨겼다"라고 말했다. 홍이영의 다이어리 안에는 장윤의 사진이 숨겨져 있었다.

과거 홍이영이 대학생 시절에 조교였던 장윤을 짝사랑 했던 것. 홍이영은 우연히 김이안에게 형 장윤의 사진을 받고 기쁜 마음에 다이어리에 뒀던 것이었다. 홍수영은 "장윤씨가 오늘 미국으로 간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홍이영이 장윤을 찾아갔을 때 장윤은 이미 출발한 상태였다. 장윤의 집에는 장윤이 남긴 편지 한 통이 남겨져 있었다. 장윤은 편지를 통해 "이렇게 편지를 남겨서 미안하다"며 "같이 한 시간이 힘들었던 시간 뿐이라 그게 너무 미안하다. 앞으로 이영씨 앞에 남은 시간은 그냥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이영씨가 그래준다면 내가 멀리서도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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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의 편지를 확인한 홍이영은 장윤의 차를 쫓아 갔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 홍이영은 바닥에 주저 앉아 눈물을 쏟았다.

1년의 시간이 흐른 후 남주완(송재림)은 출소했고 정식 단원으로 팀파니를 연습하고 있는 홍이영을 멀리서 지켜봤다.

홍이영이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고 있을 때 장윤이 나타났다. 장윤은 "이영씨가 김치파였던가"라고 아무렇지 않게 인사했다. 홍이영은 섭섭한 마음에 "나한테 말 걸지 마라"라고 말했다.

장윤은 "나 여기서 오래 기다렸다"며 "번호를 바꿨더라"라고 말했다. 홍이영은 "이렇게 나타나면 내가 감동 받을 줄 알았냐. 어떻게 1년 내내 연락 한 통 없을 수 있냐. 도망치지 않았냐. 자기 멋대로 가고 싶을 때 가고 보고 싶을 때 오면 다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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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영은 대뜸 반말을 하며 "너 편지에 뭐라고 썼냐. 왜 네 멋대로 내가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냐. 난 기억을 찾고 싶었지만 기억이 나지 않아서 답답했던 거였다"라며 "또 다시 네 멋대로 내 인생에 껴들었다가 멋대로 사라지면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윤은 "너 보고 싶어서 돌아온거다. 네 멋대로 말 없이 없어져서 미안하다. 내가 너를 너무 힘들고 괴롭힌 것 같아서 용서가 안됐다"라고 말했다.

장윤은 "가자마자 후회했다. 너 보고 싶어서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 이제 아무데도 안 간다. 네 옆에 붙어 있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시 손을 잡고 재회해 해피엔딩을 맞았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너의 노래를 들려줘'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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