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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와 파경 후 "마약·술 중독"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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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브래드 피트. 한윤종 기자


할리우드 배우 겸 영화 제작자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후 마약에 빠졌던 과거를 회상했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영화 ‘애드 아스트라’ 홍보 차 CNN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애드 아스트라’에 대한 내용을 말하던 중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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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브래드 피트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통해 안젤리나 졸리와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10년 이상 연인으로 지냈고, 2014년 결혼했다. 결혼 2년 만에 두 사람은 파경을 맞았다.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 후 과도한 음주와 마약을 빠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고통스럽고 힘든 감정을 외면하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한 감정들을 다루는 방법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이 감정에서)탈출하기 위해 아무거나 찾았다”며 “이런 힘든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약, 술, 넷플릭스 등 무엇이든 해야 했다”고 과거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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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떤 것에서도 도망치고 싶지 않다고 말한 브래드 피트는 “그 안에 있고 싶고, 느끼고 싶고 험난한 밤을 이겨내고 싶다. 그렇게 하면서, 삶에 대해 심오한 이해를 하게 됐고 더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 하늘에 있는 새나 나무 등을 보면서도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술에 대한 특권을 스스로 내려놨다”면서 금주를 위해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 참석 중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브래드 피트는 “내 추악한 면을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자유로움을 느꼈다. 이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영화 ‘애드 아스트라’(감독 제임스 그레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애드 아스트라’는 누적 관객 수 35만3007명을 기록, 개봉 첫 주 외화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같은 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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