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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해쉬스완, BTS 정국 '거제도 열애설' 소환에 "왜곡된 기사,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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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래퍼 해쉬스완(사진 왼쪽),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사진=해쉬스완 SNS,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휴가 기간 거제도에서 찍힌 사진으로 래퍼 해쉬스완과 열애설이 불거지자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해쉬스완 또한 정국의 열애설에 자신이 소환된 것에 대해 "왜곡된 기사"라고 했다. 앞서도 관련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해쉬스완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보도가 거듭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직접 불편한 심경을 토로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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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해쉬스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위 사진)에서 "그만하자. 왜곡된 기사도 싫고, 나 음악하는 사람인데 이런 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고 했다.

이어 “다 봤다. 응원해주는 사람, 미안해하는 사람, '아니면 말고' 하는 사람. 사람사는 방식 다양하더라”라며 “생각보다 나 좋아해주는 사람 많다고 느낀 계기라고 생각하려고”라고 했다.

해쉬스완은 “너넨 너네 일하고 난 나 하는 음악할게”라며 “좀 지친다. 솔직히 나 잘못 없거든 진짜. 난 내가 화가 난다는 게 화가 나. 내 자신한테. 그러니까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열애설에 휩싸인 자신에게 각종 SNS 등을 통해서 응원메시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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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쉬스완이 직접 해명한 온라인 커뮤니티 문제의 사진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쉬스완 인스타그램


앞서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남성과 여성이 백허그하고 있는 사진과 '방탄(소년단) 정국이를 못 알아보고 쫓아낸 친구'라는 글이 함께 올라왔다. 이 글에서 글쓴이는 "친구가 거제에서 가게를 하는데, 신분증이 없다고 그냥 보냈다고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CCTV 화면 캡처로 보이는 사진에는 한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일부 네티즌이 해당 사진 속 남성의 인상착의와 관련, 최근 거제도에서 목격된 정국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사진 속 인물이 정국이 아닌 래퍼 해쉬스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해쉬스완은 자신의 SNS에 문제가 된 사진을 올리며 “이거 저 아니에요. 너무 많이들 물어보셔서”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쉬스완 해명글에 일부 네티즌들이 '정국 닮은꼴을 소재로 노래 가사를 쓰지 말아달라'는 반응을 보이자 해쉬스완은 "생사람 잡아서 사진 찍힌 거냐고 물어보길래 아니라고 한 것"이라면서 "이미 외국에서 잘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언급할 생각이 없다"며 잠시 설전을 벌였으며 해당 게시물을 곧 삭제했다.

해쉬스완은 또한 자신을 비판하는 악플러들의 댓글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역겨워서 토할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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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입장문을 내고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빅히트는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왜곡돼 알려진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선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또한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 할 방침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쉬스완은 Mnet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다. 지난 11일 디캐시, 와일리 등과 함께 작업한 새 싱글을 냈다. 정국은 방탄소년단 멤버로 2013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최근 한달여 간의 휴식을 끝내고 활동에 복귀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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