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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추석도 낀 LPGA 휴식기, 한국 선수들은 어떻게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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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 1위 고진영은 휴가로 재충전

이정은6은 트로피투어 등 바쁜 일정

박인비-박성현은 대회 출전으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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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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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다. 추석 연휴에 국내 남녀 프로골프 대회는 없다. 공교롭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솔하임컵(미국·유럽 국가대항전) 개최 등으로 3주 휴식기 중 한 가운데에 끼여 휴식기를 맞았다. 한국 선수들도 시즌 막판 레이스를 앞두고 달콤한 휴식기를 맞았다. LPGA 투어는 26일 개막하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을 통해 재개되고, 다음달 17일부터 중국-한국-대만-일본에서 연달아 대회가 열리는 '아시안 스윙'이 열린다.

올 시즌 가장 견고한 경기력을 선보인 세계 1위 고진영(24)은 캐나다와 한국에서 재충전 시간을 보냈다. 지난 2일(한국시각)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을 마친 뒤 그는 캐나다 밴쿠버로 가 친하게 지냈던 지인들과 짧게 휴가를 보냈다. 그곳에서 고진영은 지인들이 준비한 우승 파티를 통해 행복한 시간도 보냈다. 이어 국내로 들어왔던 고진영은 친할머니, 외할머니 등과 함께 강원도 지역에 여행을 다니면서 머리를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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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핫식스' 이정은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US여자오픈 트로피 투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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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인 이정은6(23)은 축하 인사를 받느라 바쁜 일정을 소화중이다.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거뒀던 그는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준비한 대회 트로피투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폰서 일정을 소화했다. 이정은6은 당시 "힘든 시합들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오랜만에 집밥을 먹고 부모님도 뵈니 살 것 같다. US오픈 우승으로 작은 효도를 한 것 같다. 부모님에게도 행복한 날들만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자신을 위해 헌신했던 부모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또 '골프여제' 박인비(31)는 스폰서 행사와 간단한 휴식을 가진 뒤,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있다. 유소연(28)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건 물론, 올 시즌 남은 기간을 위한 체력 훈련을 소화하면서 휴식기를 알차게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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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 포섬팀.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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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처럼 휴식기에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남은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가 있다. 세계 2위 박성현(26)은 21일부터 강원도 양양 설해원 리조트에서 열리는 '설해원·셀리턴 레전드 매치'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조를 이뤄 포섬 경기를 치른다. 이 대회엔 소렌스탐, 박세리, 줄리 잉스터(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과거 스타들뿐 아니라 박성현, 렉시 톰슨(미국),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이민지(호주) 등 현역 톱랭커들도 참가한다. LPGA 휴식기에 '작은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셈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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