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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장제원 의원 아내, 아들 음주운전 혐의 고백…거짓 진술 의혹+천만원 합의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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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제원 의원 장용준 노엘 음주운전 / 사진=SBS 뉴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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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음주운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거짓 진술 정황이 포착됐다.

7일 SBS '뉴스8'은 노엘이 음주운전 사고 당시 피해자인 상대방 오토바이 운전자한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다. 1천만 원을 줄 테니까 합의하자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엉뚱한 사람이 나타나서 운전을 본인이 했다고 주장을 했고, 장 의원 아들도 처음에는 그렇다고 했다가 말을 바꾼 사실이 알려졌다. 사고 직후 가해 차량인 벤츠에는 노엘과 동승자가 있으며 둘 다 만취 상태였다고.

당시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제3의 인물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30대로 알려진 이 남성은 경찰에 노엘이 아닌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상황이다. 이 남성은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노엘도 처음 경찰 조사에서는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진술의 신빙성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던 이른 새벽 노엘의 모친인 장제원 의원의 아내가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와 아들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뒤늦게 혐의를 인정했다는 사실이 이어졌다.

노엘의 음주운전 사실을 감추려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건 아닌지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을 했다고 처음 진술한 제3의 남성에 대해서는 별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엘이 피해자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오토바이 운전자 A 씨는 경찰에서 사고 직후 장 씨가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천만 원을 줄 테니 합의하자고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아들은 자신의 이름을 거론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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