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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어게인TV]"나에겐 네가 전부"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신세경 위해 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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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신입사관 구해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차은우가 자신을 밀어내는 신세경을 붙잡기 위해 대군 신분까지 버리고자 했다.

5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이림(차은우 분)의 혼례 문제로 부딪치는 '해림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의 혼례 사실을 알게 된 이림은 대비 임씨(김여진 분)을 찾아가 "간택령을 거두시고 혼사를 멈추어 달라. 이미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고 청했다. 하지만 대비는 "도원(차은우 분)은 사내이기 이전에 이 나라의 대군이고, 대군의 혼사는 사사로운 정이 아니라 국사로 이루어진다. 한낱 젊은 날에 품은 연정. 마음은 마음으로 남겨두고 의연해지라. 그게 도원을 위하고 또 그 여인을 위하는 길."이라며 이림의 청을 단호히 내쳤다.

이림의 시련은 끝이 아니었다. 구해령(신세경 분)조차 이림을 밀어내기 시작한 것. 구해령은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자 하는 이림에게 "대비마마가 마마의 청을 받아들였다면 제 마음과는 상관없이 혼례까지 끌고 가려고 했냐. 저는 부부인으로 살고 싶지 않다. 그 자리를 원하지 않는다."고 싸늘하게 일갈했고, 이림은 "원하지 않아도 나는 상관 없다. 그렇게라도 내 옆에 있으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널 잃게 되잖느냐."며 애타는 심정으로 구해령을 붙잡았다. 하지만 구해령은 "어명이다. 따르라."며 이림의 마음을 거부, 이림에게 상처를 줬다.

이후 두 사람은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켰다. 이림은 생기를 잃은 채 혼례 준비에만 임했고, 이림의 가례 기록을 담당하게 된 구해령은 쟁쟁한 간택 후보자들을 연신 두 눈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구해령 또한 이림과 마찬가지로 괜찮지가 않았다. 구해령은 밤마다 집에 돌아와 술을 마시며 이림을 떠올리곤 눈물을 삼켰다.

이림은 도저히 구해령을 포기할 수 없었다. 혼인 후 나가서 살게 될 사가를 둘러보던 이림은 '연리지'라는 사가에서 후일 자신의 부인이 된 구해령의 모습을 상상했다.

결국 이림은 밤길을 달려 구해령의 집으로 향했다. 이어 구해령을 마주한 이림은 "돌아가라"는 구해령을 뒤에서 껴안았다. 이림은 "내가 다 버릴게. 네가 대군의 부인으로 살기 싫다면 그렇게 해주겠다. 내가 대군이 아니면 돼? 난 다 버릴 수 있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면 되지 않느냐. 우리 둘이 그냥 행복하게. 넌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가고. 난 그냥 네 옆에 있고. 그냥 그렇게."라며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구해령은 "현실은 소설이 아니다. 그렇게 떠나버리는 거 소설 속에서는 아름다운 결말일지 몰라도 현실은 아냐. 책을 덮어도 끝나지 않은 나날들을 쫓기며 사는 것.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지칠 것. 지치고 지쳐서 언젠가는 서로를 미워하고 오늘 이 날의 선택을 후회하며 살 것."이라고 이림의 용기를 거절했다. 구해령은 "나한테 네가 전부인 걸 알잖느냐"며 마지막까지 애절하게 붙잡는 이림에게 "미안하다, 난 그렇지가 않다."고 답변했다.

궐을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어하는 두 남녀가 그 꿈과 사랑 전부를 이룰 수 있을까. 절절한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일궈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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