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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스브스타] "2년간 정산 못 받았는데 억대 위약금 요구"…'인투잇 탈퇴' 김성현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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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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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투잇(IN2IT) 멤버 김성현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성현이 직접 SNS를 통해 팀 탈퇴와 관련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오늘(5일) 김성현의 소속사 MMO 엔터테인먼트 측은 인투잇 공식 SNS를 통해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안타까운 소식 전한다. 멤버 김성현 군이 개인 사정으로 인투잇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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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김성현 역시 자신의 SNS에 인투잇 멤버로서의 활동이 종료됐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김성현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오늘 인투잇 팀에서 활동이 종료됐다는 사실을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상황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사실 '프듀'가 끝나고 나서 인투잇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프듀'에 출연할 당시엔 인투잇을 알릴 수 있고 저에게도 좋은 기회라 생각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성현은 "인투잇 시작 전 계약을 하고, 계약금은 물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산받은 적이 없다"면서 "휴대폰 요금을 내준다는 명분으로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5만 원씩 받은 것 말고는 2년 동안 단 한 번도 받은 돈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1년 전 앨범 활동을 끝으로 음악 활동을 전혀 못 하고 있다"라며 "답답한 마음에 회사에 다음 활동에 관해 물어봐도 돈을 많이 써서 인투잇에 앞으로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대답만 내놨고, 항상 계획 중이라고만 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에는 스케줄 가는 멤버들 헤어샵 비용마저도 개인 돈으로 쓰라고 해서 멤버들이 개인 돈으로 헤어샵에 다녀왔다더라"라며 그동안 회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토로했습니다.

덧붙여 김성현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생계를 위해 일을 나가시는 아버지를 보며 제가 지금 경제적으로 소득이 없는 일을 계속하는 게 맞는 일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고, 회사에 이런 사정을 이야기하자 처음에는 위약금으로 3억 5천만 원을 요구하더니 조정 후 1억 2천만 원을 요구하며 오늘(5일) 날짜로 인투잇 탈퇴를 공식 발표하겠다고 했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습니다.

김성현의 입장문과 관련해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성현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24'에 출연해 2017년 그룹 인투잇 멤버로 정식 데뷔했고, 올해는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사진=김성현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한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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