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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팝인터뷰①]'좋아하면울리는' 김소현 "밝고 긍정적인 면모 잃지 않으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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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소현 / 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지난 2014년 만화가 천계영이 연재를 시작했던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설렘이 드라마로 다시 태어났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어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작품. 글로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을 맡았고, ‘눈길’·‘쌈, 마이웨이’의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달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가 되고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좋아하면 울리는’. 원작 웹툰부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졌다는 배우 김소현도 드라마로 다시 태어난 ‘좋아하면 울리는’에 대한 큰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극 중 과거의 상처를 숨기고 밝은 모습을 살아가다 선오(송강)와 ‘좋알람’의 등장으로 일상이 흔들리게 되는 김조조 역을 연기한 김소현.

2일 오후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좋아하면 울리는’ 인터뷰에서 김소현은 이번 드라마가 원작 웹툰과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최대한 (매력을) 원작에서 많이 가져오려고 노력했고 다른 게 있다면 원작에서 보였지만 디테일하게 조조의 과거 이야기라든지 선오와의 서사를 좀 더 풀었던 것 같다”며 “감정의 구멍이 나있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감독님이) 많이 노력하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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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현 /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처럼 원작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했던 ‘좋아하면 울리는’. 워낙 원작의 팬이었기에 주인공 조조 역에 캐스팅된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김소현은 “과여 조조를 내가 하는 게 맞나하는 생각이 있었다. 걱정이 많이 됐다”며 “낯설지만 새롭기도 했고 이러한 플랫폼(넷플릭스)에서 하면 편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게 아니고 한 번에 촬영하고 한 번에 공개되다 보니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드라마 속 조조를 연기하는 데에 있어 어떤 점을 중점으로 그려내고 싶었을까. 이러한 질문에 김소현은 “일단 원작에서 드라마로 옮겨갈 때 감독님이 생각했던 방향이 현실적이고 거친 느낌이 많았다. 원작의 밝은 조조의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없어서 내면의 밝고 단단함을 가지고 연기하려고 했다”며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으려고 했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원작과 캐릭터에 대한 많은 이해를 가지고 임한 작품. 하지만 넷플릭스의 정책상 정확한 스트리밍 수치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기에 배우 자신도 이 작품이 얼마나 많은 반응을 얻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점에 대해 김소현은 “많이 궁금하다”며 “그래도 주변 체감이 좋다. 반응들이 되게 좋아서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되지 않았나 싶다”고 싱긋 웃음을 지어보였다.

주변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김소현은 “‘좋아하면 울리는’이 웹툰이기도 했고 10대나 20대 팬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녀를 두신 분들도 봐주시고 설레하시는 걸 보고 연령대 상관없이 설레하면서 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되게 좋았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원작과 작품에 대한 김소현의 애정 덕분일까. 극 중 김조조의 모습은 더욱 풍부하게 표현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팝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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