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타인은 지옥이다', 최종보스 왕눈이=이동욱..첫 주부터 소름 반전 티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천윤혜기자]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지난 31일 첫 방송 이후 단 2회 만에 고시원 타인들의 충격적인 정체와 베일에 싸여있던 이동욱의 진짜 얼굴이 밝혀졌다. 예상치 못하게 거듭된 반전이 안방극장을 들끓게 만드는 가운데, OCN이 첫 주에 드러난 소름 유발 줄거리와 ‘왕눈이=치과의사 서문조’임을 알리는 반전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

#1. 첫 주부터 반전 거듭하는 소름 돋는 전개, 안방극장 들끓었다!

대학 선배로부터 인턴 제의를 받고 상경한 윤종우(임시완).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싼 가격의 고시원을 찾던 종우는 ‘월 19만 원’이라는 에덴 고시원 정보를 발견했다.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한참 걷고 높게 경사진 계단을 올라야 보이는 낡은 건물의 3층. 천국의 이름을 가진 고시원은 첫인상부터 을씨년스러웠다. 낮과 밤이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볕이 들지 않는 복도와 한눈에 봐도 낙후된 시설, 게다가 종우가 들어갈 303호에 살던 사람은 자살했다고 하니 여러모로 찜찜했지만, 결국 ‘보증금을 구할 때까지만’이라며 고시원 입주를 결정했다.

하지만 낙후된 시설보다 더 큰 문제는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 고시원의 이웃들이었다. 좁은 복도에서 부딪혔다는 이유만으로 첫 만남부터 화를 내더니, 방안에서는 통화하지 말라며 “앞으로 내 눈에 안 띄게 조심해라”라고 으름장을 놓은 310호 조폭 아저씨 안희중(현봉식), 기괴한 웃음소리에 말을 더듬으면서 여기저기 비비탄 총을 쏴대는 306호 변득종(박종환), 그리고 이유 없이 불쾌한 시선을 보내는 313호의 홍남복(이중옥), 어두운 복도가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는 긴 터널 안 같지 않냐”라는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는 기묘한 남자 302호 유기혁(이현욱)까지. “여기 사람들 다 착해”라는 고시원 주인 엄복순(이정은)의 말과는 달리 이웃들은 온통 종우의 신경을 거스르는 사람들뿐이었던 것.

그날 밤, 고시원의 좁은 복도에서는 자신의 방에서 비비탄 총알을 발견한 안희중이 “왜 내방에 들어왔냐”라면서 비비탄 총의 주인인 변득종의 멱살을 잡고 뺨을 내리쳤고, 그러던 중 멱살을 잡힌 이는 변득종이 아닌 쌍둥이 형제 변득수가 있다는 게 알려졌다. 이어 이웃들끼리의 대거리는 길어졌고, 분위기는 심각해져만 갔다. 알면 알수록 이상하고 불편한 타인들과 함께 할 종우의 고시원 생활이 만만치 않을 것임이 느껴진 순간이었다.

헤럴드경제

고시원에서 소란스러웠던 첫날밤을 겪은 후 이상한 이웃들에게 진저리 치며 이곳에 계속 살 수 있을까 생각한 종우. 이른 아침, 안희중이 방을 빼기로 했다는 소식과 함께, “여기 이제 정말 좋은 청년들만 남았어”라는 엄복순을 뒤로한 채 대학 선배 신재호(차래형)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첫 출근 했다. 불편했던 건 낯선 보금자리에서 그치지 않았다. 사수인 박병민(김한종) 실장은 종우를 탐탁지 않아 했고, 종국에는 “회사 대표랑 형, 동생 사이라고 나대지 마”라며 종우에게 새로운 스트레스를 선사했다.

종우의 불편한 사회생활이 시작된 이날, 고시원에서는 섬뜩한 일이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밤 변득종-변득수 형제와 시비가 붙었던 안희중이 비어있다던 고시원 4층에 감금된 것. 쌍둥이와 홍남복에게 폭행을 당했는지 엉망이 된 얼굴로 기회를 보던 안희중은 자신을 지키던 변득종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지명수배자인 자신을 오래 뒤쫓던 차성렬(송욱경) 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 미친놈들이 막 죽이려고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는 발소리를 죽인 채 4층을 벗어나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어느새 다가온 유기혁이 그를 장도리로 내리친 것. 첫인상부터 수상쩍었던 고시원의 타인들이 실제로도 위험한 인물들임이 낱낱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안희중에게서 전화가 걸려온 장소를 추적해 고시원을 찾아왔던 차형사에게도 악몽이 일어났다. “그 아저씨 고시원비 하나도 내지 않고 도망갔다”는 엄복순의 말 외에 아무런 소득도 없이 돌아가던 중, 자신의 차에 몰래 숨어든 유기혁에게 공격당한 것. 차형사가 사력을 다해 발버둥 치고 있을 때, 두 사람의 움직임에 들썩이는 차를 발견한 이는 진료를 마치고 퇴근 중이던 서문조(이동욱)였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발걸음으로 수상하게 흔들리는 차를 향해 걸어온 그가 무표정한 얼굴로 차 문을 열었을 때, 숨이 끊어진 차형사의 시체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능력 있고 친절한 의사로 오늘도 다정하게 환자를 치료했던 서문조. 들고 있던 케이크 상자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그 안에서는 케이크 대신 셀 수 없이 많은 주사기가 쏟아졌다. 살인을 목도했음에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던 그는 유기혁의 목에 주사기를 내리꽂으며, “아저씨는 역시 실패작이었어요. 나는 예술을 하는 거예요. 그냥 살인이 아니라”라고 읊조렸다. 그리고는 “그러게 왜 내 허락도 없이 이런 짓을 했어요. 우리 규칙이 있는데”라며 유기혁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죽어가는 그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동안 수고했어, 자기야”라고. 얇은 벽의 작은 구멍 사이로 종우를 훔쳐보던 소름 끼치는 눈의 주인공이 304호 서문조라는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고시원의 실체를 모른 채 옥상에서 야경을 바라보던 종우에게 서문조가 다가왔다. “새로 오신 분이죠?”라는 인사를 건네며, 자신을 향해 시종일관 미소를 짓는 것이 의아했던 걸까. “아저씨는 아까부터 왜 자꾸 절 보고 웃으시는 거죠?”라고 묻는 종우에게 서문조는 “기분 나빴으면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그냥 좋아서라며, 종우를 봤을 때 떠올랐다던 생각을 전했다. “자기도 나랑 같은 종류의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였노라고.

이처럼 단 2회 만에 밝혀진 고시원 타인들의 충격적인 정체와 진짜 왕눈이는 치과의사 서문조라는 강렬한 반전은 안방극장을 들끓게 했고, 앞으로 윤종우가 견뎌내야 할 더 지독한 지옥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헤럴드경제

#2. 불편한 타인, 그 최종 보스 이동욱, 大반전 티저 공개!

8월 31일 첫 방송 이후, 원작 웹툰을 완벽하게 재현한 영상미와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드라마만의 반전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줄을 잇고 있는 ‘타인은 지옥이다’. 특히 2회 방송의 말미에서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면서 안방극장을 경악시킨 가운데, OCN이 그동안 감춰둘 수밖에 없었던 서문조의 반전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고시원에 찾아온 임시완의 등 뒤에서 기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네는 이동욱이 이곳에 함께 사는 또 한 명의 위험한 이웃임을 알려 소름을 유발한다.

지난 7월 고시원의 타인들의 캐릭터를 처음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던 티저 영상. 여기서 밝혀지지 않았던 또 한 명의 인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백팩을 메고 캐리어를 끌며 에덴의 문을 연 윤종우(임시완)에게 “학생 왔어?”라며 303호의 키를 건네는 주인 엄복순(이정은)과 반쯤 열린 문 사이로 동영상을 보던 불쾌한 인상의 313호 홍남복(이중옥), 기괴한 웃음소리를 내며 벽을 향해 비비탄 총을 쏘는 306호 변득종(박종환), 그리고 공구함을 정리하다가 종우의 인기척에 뒤를 돌아본 서늘한 표정의 302호 유기혁(이현욱)에 이어 또 한 명의 타인이 등장한 것.

303호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려던 종우, 어둠 속에서 들려온 “뭐 봐요?”라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재빨리 등 뒤를 돌아본다. 기척도 없이 다가와 있던 이는 방송 전 고시원 인근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의사라는 것 말고는 베일에 꽁꽁 싸여있었던 서문조다. 수려한 외모지만 눈 한 번 깜박이지 않고 뚫어져라 종우를 바라보다가 슬쩍 올라간 입꼬리에 머문 미소가 왜인지 섬뜩한 느낌을 자아내는 바. 지난 2회 방송에서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나는 살인이 아니라 예술을 하는 것”이라며 유기혁의 목숨을 앗아간 서문조는 에덴의 새 입주자 종우에게 어떤 지옥을 선사하는 것일까.

충격적인 진짜 정체로 시청자를 경악시켰고, 그간 숨겨뒀던 반전 티저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시킨 서문조는 지난 1회에서 쌍둥이로 밝혀졌던 변득종-변득수 형제와 함께 원작 웹툰과는 또 다른 드라마만의 재미를 선사하는 인물이다. 방영 전 제작발표회에서 원작과 각색을 조화롭게 버무리기 위해 고심했다는 이창희 감독의 “새로운 인물들과 스토리가 더해졌지만, 일상 속 공포와 타인에 대한 감정, 원작의 메시지와 주인공의 정서는 그대로 가져왔다”라는 전언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OCN 두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영상 제공 = OCN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