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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열여덟의 순간' 이승민, 단짠 매력..차세대 심쿵 유발자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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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배우 이승민이 차세대 심쿵 유발자로 등극했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에서 2학년 3반 생활 부장 이기태 역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는 이승민은 성공을 위해 마휘영(신승호 분)의 오른팔 노릇을 자처하는 야망꾼과 여자친구 윤소예(문주연 분)을 좋아해 뭐든 해주고 싶어하는 사랑꾼의 상반된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마휘영의 집사 노릇을 반대하며 이별을 고한 윤소예에 현실을 자각하게 된 이기태가 마휘영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단짠 매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이승민의 심쿵 모먼트를 짚어 봤다.

#1. 열 여덟 살의 우정 - 괜찮아? 아프겠다. 어떻게 가. 니가 이러고 여기서 있는데.

최준우(옹성우 분)와 신경전으로 화가 난 마휘영을 지켜보다 슬쩍 다가와 마휘영의 약 봉투를 챙겨준 이기태는 학원 안 갔냐고 묻는 마휘영에 “네가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가냐”는 말로 든든하게 옆을 지켜주었다. 그 순간 이기태는 마휘영에게 위로가 되는 친구 그 자체였다. 마휘영의 속사정을 알고 있는 유일한 친구 이기태의 섬세함이 돋보인 장면.

#2. 열 여덟 살의 사랑 - 소예야, 아직 화 안 풀렸어? 나 니네 집 앞. 너 나올 때까지 기다릴게.

마휘영의 지시로 최준우를 쫓아 내려다 최준우의 친구 신정후(송건희 분)가 죽게 된 사실을 소예에게 들킨 이기태는 화를 내며 가버린 윤소예에 전전긍긍 하게 된다. 늦은 시간까지 윤소예의 집 앞에서 기다리던 직진남 이기태에 결국 윤소예는 화를 풀고 미소를 보였다. 여자친구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이기태의 다정함이 엿 보인 장면이다.

#3. 열 여덟 살의 진심 - 나 못나서, 정말 못나서 너 좋아할 자격도 없지만 그래도 너 좋아해. 정말 좋아해.

마휘영의 집사 노릇을 하는 남자친구가 싫어 자신과 마휘영 중 선택하라는 윤소예에 이기태가 건넨 진심은 보는 이도 뭉클하게 만들었다. 좋은 대학을 가서 성공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옳지 않은 일임을 알면서도 마휘영에게 휘둘리던 이기태의 진심이 처음으로 보인 장면. 무릎 꿇고 손 드는 모습은 심쿵을 유발하는 키 포인트. 18살 로맨티스트 이기태가 마휘영이 아닌 윤소예를 선택하길 한마음으로 바라게 된 장면이기도 했다.

든든한 친구부터 좋은 남자친구까지. ‘이기태’의 고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승민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캐릭터에 녹아 들고 있다. 종영까지 단 5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승민이 또 어떤 심쿵 모먼트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승민의 데뷔작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27일 밤 12회 방송.

cho@sportsseoul.com

사진 |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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