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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마블은 '안녕'을 고했지만…아쉬움+원망 쏟아진 결별[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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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결국 스파이더맨과 마블이 헤어졌다. 소니픽쳐스와 디즈니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더이상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서 스파이더맨을 볼 수 없게 됐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와 영화 '스파이더맨' 배우 톰 홀랜드는 '안녕'을 고했지만, 팬들은 아직 이들의 결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소니픽쳐스와 디즈니의 협상이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소식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하 동일)부터 쏟아졌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소니픽쳐스와 디즈니의 협상 결렬 소식을 전하며 이들이 수익 분배에서 이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앞으로 제작될 영화 '스파이더맨'의 50 대 50으로 제작비를 공동 조달하고 수익을 공동 분배하자고 제안했으나 소니픽쳐스가 이를 거절했다. 소니픽쳐스는 디즈니가 판매 수익의 5%를 받는 기존 계약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난항을 겪은 것. 이후 디즈니가 요구한 것은 30 대 70이었다는 후속 보도가 나오는 등 협상의 세부 사정이 조금씩 전해졌다.

소니픽쳐스는 지난 2012년, 2014년 두 편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했으나 흥행에 연이어 실패했다.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보유한 소니픽처스는 이후, 디즈니의 마블스튜디오에 스파이더맨 캐릭터 사용권, 제작비를 주는 대신 극장 수익과 배급권을 보유한다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은 전세계 흥행에 성공했고 특히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글로벌 흥행 수익 약 11억900만 달러(약 1조347억 원)를 거둬들였다.

소니픽쳐스와 디즈니가 손을 잡은 뒤,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은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와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에 등장해 기존 어벤져스 히어로들과 케미를 발산했다. 특히 디즈니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엔드게임 이후 가장 먼저 '스파이더맨' 시리즈 '파 프롬 홈'을 선보이며 MCU 세계관 확장을 예고했다.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의 뒤를 이어, 새 어벤져스를 이끄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왔다.

그러나 소니픽쳐스와 디즈니의 결별로 앞으로 이들 세계관에는 브레이크가 걸렸다. 특히 제작 예정이었던 '스파이더맨' 후속작 두 편에 대한 계획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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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파이기는 지난 24일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스파이더맨'을 통해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이별을 공식화했다. 톰 홀랜드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 않나. 다만 나는 '스파이더맨'을 통해 계속 연기할 것"이라며 "스파이더맨의 미래는 달라지겠지만 지금처럼 놀라울 것"이라고 했다.

소니픽쳐스 또한 성명서를 통해 "실망스럽지만 케빈 파이기가 '스파이더맨' 프로듀서를 하지 않겠다는 디즈니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디즈니, 소니픽쳐스, 그리고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까지 담담한 듯 이별을 전했으나 여전히 팬들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블스튜디오, 소니픽쳐스 등의 공식 SNS에 는 스파이더맨이 다시 마블에 돌아오길 바라는 글들이 다수 게재됐다. 디즈니와 소니픽쳐스를 향한 원망과 함께 불매 운동의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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