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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최하위 탈출 최윤겸 감독 "난관 벗어나기 위해 모든 방법 동원할 것"[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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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난관 벗어나기 위해 모든 방법 동원할 것”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2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승점 1을 추가한 제주는 인천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절실하고 간절하게 경기에 임하길 바랐다.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나약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 운영했던 것이 막판에 프리킥 득점에도 성공했다. 쫓아갔다는 부분에 만족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절실하다. 이 난관을 벗어나기 위해선 모든 것이 동원돼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안일한 경기 운영을 지적한다. 순위를 극복할 방법이 있다면 모든 걸 동원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승리가 없었고, 선수들이 절실하고 간절하게 경기에 임하길 바랐다. 이른 시간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프타임 때 추가실점 했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안정을 취하라고 주문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나약한 모습 보여줬는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 운영했던 것이 막판에 프리킥 득점을 했다. 쫓아갔다는 부분에 만족하고 싶다.

-이전 경기들과 조금 나아졌다고 보나.
홈 2경기를 통해 9실점했다. 너무 무기력했다. 하고자하는 의욕이나 극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못 만들었다. 이런 부분 조금 좋아졌다. 이 정도로는 희망적인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끝까지 따라갔기 때문에 다음 경기 운영하는데 경기를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절박함에 선수들이 동참을 했으면 좋겠다.

-전반전 슛이 1개였다.
이근호 선수가 컨디션이 좋았다. 마그노와의 조합이 괜찮았는데, 몸이 무거웠다. 볼 소유가 안되다보니 포워드쪽에서 세밀한 부분이 부족했다. 자신감 결여인지 몰라도, 과감한 공격을 아끼고 있다. 중거리 슛 기회가 있었지만, 백패스나 횡패스를 많이 했던 부분이 슛이 나오지 않았던 부분인 것 같다. 팀에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 소극적인 부분들이 있는데,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

-아길라르에게 바라는 부분이 있나.
볼 소유했을 때 장점이 많이 나타난다. 인천에서는 아길라르를 커버할 선수가 많았다. 오늘도 측면 쪽으로 나오라고 주문했다. 그래서 활약도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조금 더 수비적인 부분을 인지해야할 것 같고, 공격 재능은 있다. 파트너들과 조화를 이루는 경기 운영이 필요할 것 같다. 갖고 있는 재능은 킬패스인데, 안현범 선수가 침투하는 모습 있었는데 체크하지 못한 게 아쉽다. 수비 쪽에 많은 실점을 보이고 있다. 아길라르를 처음부터 중용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앞으로의 플랜은?
절실하다. 이 난관을 벗어나기 위해선 모든 것이 동원돼야 한다. 기술적으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안일한 경기 운영을 지적한다. 선수들한테 안 좋은 소리도 많이 했다. 그게 통한다면 선수들에게 자극적인 이야기도 해야될 것 같다.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이 순위를 극복할 방법이 있다면 모든 걸 동원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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