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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악마가' 박성웅, 본 적 없는 악마 캐릭터 #사랑 #호기심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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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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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박성웅, 이엘, 정경호 / 사진=tvN 방송화면


배우 박성웅이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를 통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악마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악마가’는 영혼 계약이라는 판타지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 중심에는 코믹 판타지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이색적인 캐릭터들이 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인물들은 참신한 웃음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악마가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특히 박성웅이 연기하는 악마 모태강은 긴장과 웃음을 조율하는 독보적 매력의 캐릭터다. 강렬한 카리스마 속 어딘지 허술한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을 제대로 매료시켰다. 뿐만 아니라 모태강이 하립(정경호 분), 지서영(이엘 분) 등과 선보인 케미스트리는 악마가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악마가는 인간의 감정과 영혼의 복잡함을 전혀 모르는 모태강을 통해 인간과 영혼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흥미롭게 펼쳐냈다. 이에 악마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지적 악마 시점으로 짚어봤다.

#악마의 호기심 천국’ : 인간이 궁금해

악마가의 재미 포인트로 손꼽히는 건 단연 하립과 모태강의 엎치락뒤치락 ‘갑을(甲乙)관계’다. 인간의 영혼도 쥐락펴락하는 절대 악마는 하립 앞에서 음치라는 약점을 들키면서, 처음으로 계약연장이라는 조건을 만들었다. 모든 시작은 악마적 호기심때문이었다. 악마는 자신에게 노래 레슨을 해주겠다며 꿈틀하는 하립이 궁금했다. 여기에 세상에 있을 리 없는 1등급 영혼 김이경(이설 분)까지 등장했다. 하립을 시작으로 여태껏 만나본 적 없는 인간군상들은 악마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그의 변화를 촉발했다. 하립이 말했던 미안함이란 감정부터 온갖 테스트를 해봐도 걸려들지 않는 김이경, 왠지 다른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지서영 등 악마는 인간들을 바라보며 인간과 영혼의 복잡함을 알아나가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인간탐구를 통해 조금씩 달라지는 악마의 모습을 보며 색다른 재미를 얻었다. 인간의 감정을 모르는 그의 예상치 못한 반응과 행동은 웃음을 가져왔고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으며, 때로는 짜릿한 긴장을 유발했다.

#악마의 러브 액츄얼리’ : 악마는 사랑을 아직 몰라

소울엔터에 온 이후, 악마 모태강은 차가운 공기를 내뿜는 한 인간과 마주했다. 그는 바로 인간 모태강의 전여친 지서영.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단 한 방울의 눈물 때문이었다. 인간탐구를 즐기는 악마는 지서영을 만나면서 갑자기 복잡한 심경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그의 꼬르륵소리가 온종일 귓가를 울리는가 하면, 입을 맞춘 뒤엔 전에 없던 어지러움을 느꼈다. 강과장(윤경호 분)은 모태강의 추억때문이라고 했지만, 모태강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 턱이 없었다. 앞으로도 악마는 지서영과 얽히면서 뜻밖의 상황들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악마가 자신도 모르는 새 맞이한 사랑을 통해 변화해나가는 과정은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관전 포인트이다.

#악마의 복수혈전’? : 베일 벗는 악마의 사연

지난 7, 8회를 기점으로 악마에게도 말 못 할 사연이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악마는 이전부터 라는 존재를 찾아다녔고 이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베일에 싸인 에게 분노하는 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악마도 누군가에게 버림받은 존재였음이 밝혀졌다. “인간들이 무엇이기에 나를 버리고, 당신마저 버리며 이곳에 오시었나라는 류의 대사는 인간을 향한 호기심이 복수를 위한 것임을 알게 했다. 8회 말미, 모태강은 자신을 라고 부르는 공수래(김원해 분)와 마주쳤다. “, 아버지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비춰진 공수래의 얼굴은 악마가 찾아 헤매던 자가 그였음을 짐작게 했다. 과연 공수래는 정말 의 아버지일까. 그의 진짜 정체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악마가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30tvN에서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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