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POP이슈]"NO섹시VS우울증" 구혜선-안재현, 파국으로 치닫는 이혼 전 폭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안재현. 구혜선/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안재현은 구혜선 때문에 우울증을 앓았고, 구혜선은 남편에게 섹시하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다. 안재현은 광고가 전격 중단 됐고, 구혜선은 에세이 발간일이 미뤄졌다. 연이은 폭로 속에서 두 사람은 점점 많은 것을 잃어가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이혼 위기 앞에서 서로 폭로하기 바빴다. 두 사람이 이혼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누구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지 몰라 대중들은 혼란스럽기만 했다.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이혼 위기 원인에 구설만 늘어날 뿐이었다.

지난 21일 안재현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구혜선의 말에 따르면, 안재현은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통화를 했다. 이에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안재현의 입장은 단 하나, 귀책 사유는 자신에게 없다는 것이었다. 안재현은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별거했다.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저희는 이혼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이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 이는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닌,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이혼에 대한 제 마음은 변함이 없었고, 구혜선은 별거 중 혼자 지내는 오피스텔에 무단침입을 해 제 휴대폰을 뒤졌다. 저는 대표님에게 구혜선의 욕을 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또 안재현은 "구혜선이 이혼을 원한다고 연락했다. 변호사를 선임했으니, 제게도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했다"고 말하며 "결혼 후 1년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안재현. 구혜선/사진=헤럴드POP DB


그러자 구혜선은 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반박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합의금은 결혼식 대신 기부한 금액과 인테리어 비용, 가사노동 등 모두 제가 한 일이기에 돌려달라 한 것이다. 안재현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아들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해 가구도 놔드렸다. 별거 중인 오피스텔은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말을 존중해 제 허락 하에 얻은 공간이니, 제게도 갈 권리가 있다. 안재현은 항상 이혼 노래를 불렀고, 제게 섹시하지 않은 게 잘못했다고 했다.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지 않아 꼭 이혼하고 싶다고 했다.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자, 좀비가 되어 있었다"고 말하며 폭로했다.

구혜선의 입장까지 발표된 후, 대중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안재현 측은 구혜선과의 대화 내용 공개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고, 구혜선은 또다시 "저 카톡 안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폭로에 대중들은 할 말을 잃었다.

결국 안재현은 광고가 전격 중단 됐고, 구혜선도 에세이 발간이 미뤄졌다.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모두 내려놓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구혜선과 안재현. 그들이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 하려면 폭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한때 사랑꾼 부부였던 두 사람이 파국에 치닫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신의 억울함을 계속해서 호소하고 있는 두 사람. 과연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대화 내용을 모두 공개할까. 또 대화 내용 속에는 또 다른 충격적인 메시지가 숨어있을까. 공개한다면 구혜선도 안재현에 관해 또 다른 폭로를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사람 모두 폭로하면서도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을 것을 알기에 부디 이 싸움이 하루빨리 끝나길 바라본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