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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먹튀' 산체스, 맨유서 고작 5골...1골 당 121억 받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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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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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면 가만히 있던 팬들의 속도 쓰릴 것 같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이번 주까지 쳐서 산체스가 맨유에서 받은 연봉이 4100만 파운드(약 605억 원)를 돌파했다"라고 보도했다.

2018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서 아스날서 맨유로 트레이드 된 산체스는 지금까지 5골에 그치고 있다. 산술적으로 1골 당 820만 파운드(약 121억)을 받았다.

더 선은 "연봉값을 못하는 걸로 벌을 내리면 산체스는 유죄다. 그는 연봉을 많이 준다는 이유로 맨체스터 시티 대신 맨유를 택했다. 그러나 이것은 서로에게 잘못된 결정이었다"라고 지적했다.

돈값 못하는 산체스는 맨유 전체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부임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름값만 높은 선수 대신 젊고 유망한 선수를 선호하고 있다.

더 선은 "솔샤르 감독은 산체스나 라디멜 팔카오 같은 선수 대신 젊고 배고픈 선수들을 원한다"라고 하며 "해리 매과이어 역시 이적료는 비싸나 맨유서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어 필사적인 선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과이어가 보여준 활약과 다니엘 제임스의 첼시전 데뷔골을 보고 토라진 산체스의 모습을 비교해봐라. 어린 맨유에 산체스가 나설 자리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맨유 이적 이후 계속된 산체스의 부진에 대해 더 선은 "그는 단 한 번도 맨유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연봉만 받아가고 있다. 그는 단 한 번도 솔샤르 감독을 매료시키지 못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솔샤르 감독과 맨유 구단은 고액의 연봉을 부담하더라도 '애물단지' 산체스를 AS 로마로 임대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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