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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나 임신했어"..'세젤예' 김소연, 친모 최명길 자살 막고 '눈물'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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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최명길을 살리고, 임신을 고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자살을 시도하는 전인숙(최명길 분)에게 자신의 임신을 처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에 간 강미리는 임신 4주 차임을 확인했고, 의사는 "다음 검진 때는 남편과 같이 오면 된다"고 말했다. 남편 한태주(홍종현 분)는 검진 결과를 물었지만, 강미리는 "그냥 좀 피곤해서 그렇다고 하더라. 별일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라"며 임신 사실을 숨겼다.

한태주는 "어머니를 찾았다. 어디 인적 드문 시골에 계신 것 같더라. 내가 지금 가고 있으니까 쉬고 있어라. 선배는 오늘 집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나 없이 집에 혼자 있지 마라. 당분간은 장모님 댁에서 지내는 게 좋겠다"며 시댁에는 가지 말라고 했다.

강미리는 남편을 비롯해 누구에게도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혼자서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눈물을 보였다.

전인숙은 자신과 딸 강미리의 모녀 관계가 주변에 알려지자, 더는 살아갈 이유를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자신이 세상에서 없어지는 게 딸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바다에 몸을 던지려고 했다. 그러나 한종수 회장의 부하들에게 납치돼 집무실에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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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수는 "어딜 감히 도망 가느냐?"며 소리쳤고, 전인숙은 "죽으러 갔다.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서 죽으러 갔다"고 했다.

한종수는 "죽을 때도 이 집안에서 죽어. 넌 나가서 죽을 자격도 없다. 평생 피해자인 척 살다가, 돈은 돈대로 받아 먹고, 딸은 안 버렸냐? 언제부터 계획했냐? 아님 강미리 만났을 때부터? 말해라. 강미리가 자네 딸 맞냐? 그래서 처음에 태주 결혼을 필사적으로 말린 거냐? 자기 딸을 이용해서, 내 아들과 결혼 시켜 이 집안을 가지려고 했냐"며 다그쳤다.

전인숙은 "강미리, 내 딸이다. 자기 능력으로 부장 자리까지 올라갔다. 28년 전 버려진 내 딸이다. 두 사람은 그냥 사랑한 사람이랑 결혼한 것밖에 없다. 소리 소문없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건 내가 없어지는 것 뿐이다. 난 늙고 쓸모 없어지면 버리려고 하지 않았냐?"며 모든 죗값을 치르겠다고 했다.

한종수는 "너희 모녀는 끝이다. 날 농락한 대가를 치르게 할 거다"며 "또 죽는 척 쇼하러 가는 거냐? 강미리를 당장 잡아 오라"고 분노했다.

전인숙은 절대 강미리는 건드리지 말라고 했고, 그대로 차를 운전해 한강 다리로 향했다. 이를 본 강미리는 불안한 마음에 뒤따라갔다.

전인숙은 자살을 시도했고, 딸 강미리는 "엄마, 나 임신했다. 죽으려면 미역국은 끓여주고 가라. 당신이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냐?"며 오열했다. 바닥에 주저 앉은 전인숙은 강미리를 끌어 안은 채 눈물을 흘려, 모녀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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