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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첫방D-day]'멜로가 체질' 이병헌 감독의 드라마 도전…브라운관서도 말맛 通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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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병헌 감독이 '멜로가 체질'로 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가운데 브라운관에도 웃음폭탄을 안겨줄까.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이 9일 드디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올해 영화 '극한직업'으로 천만감독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이병헌 감독의 첫 방송 드라마로,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을 살린 대사가 기대되고 있다.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을 비롯해 '스물', '바람 바람 바람' 등을 통해 한국 코미디 영화의 중심에 섰다. 그런 그가 '멜로가 체질'에서는 상황보다는 입이 많이 움직이는 수다형 코미디를 예고, 어떤 식의 웃음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등이 '멜로가 체질'을 위해 뭉쳤다. 앞서 '써니', '한공주', '곡성', '우상' 등에서 어둡거나 무거운 캐릭터들을 주로 맡아온 천우희가 코믹 생활연기에 도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죄 많은 소녀'를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 단숨에 떠오른 전여빈과 '리얼', '창궐'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한지은이 천우희와 함께 극을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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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선유 기자


무엇보다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짠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던 JTBC가 '멜로가 체질'로는 서른을 주제로 내세웠다. 더욱이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모두 실제 30대로, 30대가 되면 모든 게 쉬울 것 같았지만 세상은 여전히 만만치 않은 청춘들의 삶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헌 감독은 "'멜로가 체질'에는 연애, 일 등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친구들과 수다 떨듯 동참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 코미디도, 주변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상황이나 액션보다는 입이 많이 움직이는 스탠딩 코미디에 가깝다. '극한직업'과는 다른 결의 이야기다. 다른 방식의 코미디가 될 것 같다. 분명히 재밌고,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거다"고 자신했다.

이처럼 이병헌 감독이 일, 연애에 대한 고민을 통해 여전히 성장 중인 어른들이 보여줄 수다동참 코미디 '멜로가 체질'로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오늘(9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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