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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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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런다운 수비에서 황당 실수로 실점...경기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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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우울한 시절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어처구니없는 실책으로 실점을 헌납했다.

피츠버그는 7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날 패배로 48승 65패가 됐다. 밀워키는 59승 56패.

2-3으로 뒤진 9회초 안줘도 될 점수를 줬다. 2사 만루 벤 가멜 타석에서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가 1루에 견제를 했다. 1루수 호세 오스나가 다시 홈으로 들어오려는 3루 주자 트렌트 그리스햄을 견제하기 위해 홈에 송구했고, 런다운이 걸렸다.

매일경제

피츠버그에게 괴로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피츠버그가 쉽게 아웃시키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조 웨스트 주심은 그리스햄의 득점을 인정했다. 포수 디아즈가 3루수 콜린 모란에게 송구한 뒤 주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주자 진루방해를 했다는 것이 그 이유. 공식 기록도 디아즈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디아즈는 경기 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모란이 내 뒤에 있는 다른 선수에게 송구할 거라 생각했고, 주자의 길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을 던진 뒤에는 주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디아즈의 실수를 인정했다.

피츠버그는 9회말 파블로 레예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고 졌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그 수비 실책이 없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 피츠버그는 이날 패배로 후반기에만 4승 20패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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