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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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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팀 베컴, 금지약물 적발…80경기 출장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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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시애틀 팀 베컴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팀 베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의 내야수 팀 베컴(29)이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베컴이 도핑검사에서 스타노졸롤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스타노졸롤은 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에서도 금지약물로 지정해 엄격한 조처를 하고 있다.

시애틀은 올 시즌 48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베컴은 자동으로 시즌 아웃됐다.

베컴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선수노조를 통해 "어떻게 해당 물질이 신체로 들어왔는지 모른다"며 고의적인 약물 복용을 부인했다.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를 처음 밟은 베컴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시애틀로 이적했다.

그는 올 시즌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 15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도핑 적발로 징계 조처가 이뤄진 건 지난해 5월 로빈슨 카노(뉴욕 메츠)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당시 카노는 약물검사에서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가 검출돼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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