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TV]'라온마'→'악마가'…정경호X박성웅, 역대급 케미 또 通했다

사진=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다시 뭉친 정경호와 박성웅이 다시 한 번 역대급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달 31일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드디어 첫 방송됐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정경호)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톱배우 모태강(박성웅)의 형태를 한 악마 류와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벌이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 OCN ‘라이프 온 마스’를 통해 극강의 케미를 선보인 정경호와 박성웅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 당시 원작보다 더 뛰어난 해석으로 ‘리메이크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라이프 온 마스’. 특히 극 중 미래의 형사와 과거의 형사로 만나 티격태격 케미로 남다른 연기 호흡을 내보였던 인물들이 있었으니 바로 정경호와 박성웅이었다. ‘라이프 온 마스’의 시즌2 제작에 대한 팬들의 성원도 계속 쏟아지고 있던 시기. 두 사람이 완전히 다른 새로운 장르에서 마주하게 됐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였다.

첫 방송에서는 하립이 어떻게 해서 류와 영혼을 건 거래를 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제는 모든 것이 저문 60대 포크가수 서동천. 우연히 그는 맨홀 구멍에 빠지게 됐고, 그렇게 그는 인생을 포기하려던 찰나에 류의 대리인과 영혼을 담보로 한 거래를 하게 됐다. 10년간 부와 재능, 젊음을 줄테니 10년 뒤에는 류에게 영혼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 거래의 조건이었다. 잃을 것이 없었던 서동천은 계약서에 싸인을 했고, 그렇게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서동천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그는 10년간 스타 작곡가 하립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린 것. 하지만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이제 영혼 회수까지 3일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류는 직접 하립의 집을 찾았고, 하립은 어떻게든 악마 류에게서 벗어나려 했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반전이 펼쳐졌다. 하립이 의문의 남성에게 쇠파이프로 머리를 맞고 쓰러진 것. 이후 하립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주인공인 하립이 사망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전개는 흠결 없이 빠르게 흘러갔고, 어느 한 순간에도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순간이 마련되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속절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기 위해 애를 썼지만,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높은 흡인력으로 이를 무색케 만들었다. 그야말로 다시 한 번 역대급 드라마가 탄생하는 것 아닌가라는 기대를 높이는 모습이었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 2회에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또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할까. ‘라이프 온 마스’에 이어 다시 한 번 극강의 케미를 선보일 정경호와 박성웅. 두 사람이 만들어갈 새로운 역대급 드라마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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