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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K리그, '호날두 노쇼'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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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노쇼'에 1군 선수 비율까지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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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를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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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결장과 관련해 소속팀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30일 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지난 26일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에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는 등 계약서 내용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29일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더해 유벤투스는 경기가 열린 지난 26일 킥오프 시간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오후 3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던 팬 사인회도 유벤투스 측이 태풍으로 한국에 늦게 도착하면서 호날두 등 주축 선수들 없이 진행됐다.

연맹은 공문을 통해 이같은 유벤투스의 행동을 강하게 질타하며 △호날두의 45분 이상 출전 △1군 선수 비율 △팬미팅 행사 등 4~5가지 위약금 항목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 위약금 산정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의 친선 경기를 위해 한국에 왔으나 예정된 팬미팅 및 사인회 일정을 취소하고 45분 이상 출전하기로 했던 친선경기에도 나서지 않아 '노쇼'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 후에는 자신을 보러 온 6만 관중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러닝머신 위에서 훈련하는 영상을 올리며 "Nice to back home(집에 와서 좋아)"란 자막과 방긋 웃는 이모티콘 등을 함께 넣어 한국 팬들의 분노를 더 키웠다.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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