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검블유’ 종영] 끝까지 완벽했다, 역대급 ‘워맨스’ 탄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검블유’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의 ‘워맨스(woman+romance)’는 끝까지 완벽했다.

25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이하 ‘검블유’) 마지막회(16회)에서 배타미(임수정 분)와 차현(이다희 분), 그리고 송가경(전혜진 분)은 정부가 포털을 통해 전 국민의 개인정보를 멋대로 들여다보려 했던 시도를 막아냈다. 여기에 더해 송가경은 정부와 KU그룹의 유착을 폭로하며 보는 이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

배타미, 차현, 송가경의 로맨스 역시 해피엔딩을 그렸다. 배타미는 박모건(장기용 분)과 재회했고, 차현은 고무신이 돼 군대에 간 설지환(이재욱 분)과 달달한 연애를 이어나갔다. 송가경은 오진우(지승현 분)와 완전히 이혼해 남남이 된 뒤 연애를 시작했다.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로, 현대인들의 일상을 무의식적으로 지배하고 있지만 베일에 감춰진 포털 업계를 배경으로 해 관심을 모았다.

‘검블유’는 기획의도에 맞게 당당하고 멋진 커리어 우먼의 삶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포털 업계를 이끌어가는 여성 3인방 역을 맡은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은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로맨스는 물론 ‘워맨스’까지 제대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작품의 완성도에 비해 ‘검블유’의 시청률 성적표는 아쉬움이 남는다. 2.43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한 ‘검블유’는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작품성 면에서는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했다.

한편 ‘검블유’ 후속으로는 정경호 박성웅 이설 이엘 송강 등이 출연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歌)’)가 31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