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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검블유' 지승현 "쓰랑꾼 애칭, 무슨 말인지 몰라 검색해봤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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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 배우 지승현 인터뷰. / rumi@osen.co.kr


[OSEN=김나희 기자] '검블유' 지승현이 '쓰랑꾼'이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승현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이하 검블유)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촬영을 하면서 저희끼리 '우리만 재밌나 봐'라고 그랬는데 요즘은 시청률이랑 화제성이랑 다른 것 같더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아쉽게 잘 보내려고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캐릭터가 중요하다는 걸 이번에 실감하게 됐다. 제가 여태까지 로맨스라는 장르를 해본 적이 많이 없었다. 첫 영화를 보시고 콜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남자 이야기, 브로맨스 위주의 연기를 했다. 드라마에서 로맨스를 보여드린 건 처음이라 감사했다"면서 "처음에는 쓰레기 같다고 하시다가 나중엔 '쓰랑꾼'이라고 하셔서 검색도 해봤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끝으로 지승현은 "연기하면서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집중했다. 대사들이 사실 좀 오글거리긴 하니까 그걸 어떻게 캐릭터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무심한 듯하지만 그냥 무심하면 안 되고 뭔가 담겨 있어야 하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제가 헛된 짓은 하지 않았구나 싶었다"라고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승현은 극 중 영화제작사 대표이자 재벌 2세이며,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이사 송가경(전혜진 분)과 정략결혼한 오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오진우의 차가우면서도 무심한 듯 다정한 면모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섬세하게 그려내 "인생작을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검블유' 마지막회는 오늘(25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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