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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타임] 부상에도 사인회, SK '창원상륙작전'…올스타전, 성공적(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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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 이강유 임창만 영상기자] 팬들과 만나기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야구장에 온 선수, 별명에 맞는 '코스프레' 유니폼을 준비한 선수. 메이저리그처럼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행사는 없었지만 이렇게 선수들의 성의가 모이자 팬들이 웃었다.

하루 전만 해도 역대 최초 올스타전 전면 취소를 걱정했던 하늘이 거짓말처럼 개었다. 21일 올스타전이 열린 창원NC파크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팬들이 쾌적하게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날씨였다. 덕분에 올스타 사인회부터 홈런 레이스 예선, 슈퍼레이스, 퍼펙트 피처까지 준비한 모든 행사가 진행됐다.

올스타전에서는 드림 올스타(SK 두산 kt 삼성 롯데)가 나눔 올스타(키움 LG NC KIA 한화)에 9-7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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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깁스하고 사인한 구자욱, 수술 자국 선명한 강백호

경기 전 사인회에는 팬-선수단 투표를 거쳐 올스타로 선발되고도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된 부상 선수 3명이 팬들과 만났다. 삼성 구자욱은 팔에 깁스를 하고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장에 나타났다. kt 강백호의 오른손에는 수술 자국이 선명했다. 옆구리를 다친 NC 양의지는 사인회 최고 스타였다.

강백호는 "오른손은 다 나았다"면서 "오랜만에 팬들 만나서 반가웠고, 다시 유니폼 입고 야구장 오니 설렌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뭐라도 보여드려야 해서 이렇게 사인회에 참석했다. 내년에도 뽑아주신다면 사인회는 물론이고 경기도 나갈 수 있도록, 다치지 않게 관리 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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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의 창원상륙작전, '로맥아더'와 함께

올스타전은 비록 만원 관중이 들지는 않았지만 찾아온 1만4268명 팬들 모두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SK 타자들의 준비성이 돋보였다. 최정은 '홈런 공장장', 제이미 로맥은 '로맥아더 장군', 한동민은 '동미니칸', 고종욱은 '고(사인)볼트' 라는 별명에 맞는 복장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최정과 로맥이 홈런을 날리지 못한 반면 고종욱은 정말 별명에 맞는 플레이로 박수를 받았다. 3회 2루수 앞 내야안타를 쳤다. 2루 도루도 노려봤지만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가 뜬공을 치면서 드림의 공격이 끝났다.

NC 투수 루친스키는 한글로 크게 '루친스키'라고 적힌 모자를 썼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통역 강마루솔 매니저는 '루친 통역', 불펜 포수 안다훈은 '루친 불펜'이라고 쓴 모자를 보여주기 위해 굳이 마운드에 올라갔다. 이런 상황이 낯선 듯 루친스키의 얼굴이 빨개졌다.

삼성 이학주는 '교주'가 됐다. 키움 김상수의 초구를 지켜본 뒤 준비한 응원복을 입고 타석에 돌아오더니, 중독성 넘치는 응원가에 맞춰 팬들과 '관제탑 댄스'를 함께 추며 경기장 열기를 뜨겁게 했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소방관 복장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불을 끄지는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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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 넘어도 괜찮아

4회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KIA 포수 한승택의 태그를 피해 득점을 올렸다. 벤치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한승택은 추평호 주심에게 다가가더니 헤드폰을 썼다.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 보내는 메시지를 직접 듣고 판정에 납득했다. 6회에는 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로하스가 한승택에게 태그아웃을 당했다. 이번에는 로하스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결과는 번복. 로하스의 허슬이 또 빛난 순간이었다.

지난 13일 현역에서 은퇴한 이범호는 KIA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나눔 1루 주루코치로 '깜짝' 지도자 변신을 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 이강유 임창만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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