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POP이슈]강지환, 마약 간이검사 음성→'연중' 피해女 메시지 공개..성폭행 후폭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강지환/사진=황지은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지환이 마약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약 일주일 정도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의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외주 스태프 여성 두 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방에서 잠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당초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15일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겠다"고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에 대해 인정했지만 그를 향한 의혹은 불어나고 있다. 그가 성폭행 이후 자택에 설치된 노래방 기계를 이용해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의문점이 제기된 것. 피해 여성들의 변호를 맡은 박지훈 변호사 역시 "경찰이 도착했을 때 경찰을 피해자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한 건 강지환이었다"며 당시 강지환의 행동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음을 밝혔다.

사건 당시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는 경찰의 진술 역시 있었기에 강지환의 행동은 의아함을 낳았다. 이에 경찰은 강지환의 마약 투약을 의심, 마약 검사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간이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오늘(19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피해자들이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메시지 원본을 공개할 예정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소속 업체가 "강지환은 잃을 게 없어서 무서울 게 없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들이 더 무섭지"라고 협박한 메시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강지환의 성폭행 파문이 만든 끝없는 논란. 진실은 과연 무엇인지 대중들은 여전히 충격에 빠진 채 검찰 조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18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구속 송치됐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