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6 (목)

대왕조개 채취 논란 ‘정글의 법칙’ 관계자 중징계→PD 연출 배제(입장 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대왕조개 채취 논란에 휩싸였던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중징계를 받았다.

SBS는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제작진의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해 18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에 대해 SBS는 “예능본부장, 해당 CP, 프로듀서에 대해 각각 경고, 근신, 감봉을 조치하고, 해당 프로듀서는 ‘정글의 법칙’ 연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대왕조개 채취 논란으로 중징계를 받았다. 사진=SBS


이어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전 회차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중단했으며, 오는 20일 ‘정글의 법칙’을 통해 시청자 사과문도 방송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철저한 사전 조사와 ‘해외 제작시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및 법적 리스크 예방을 위한 매뉴얼(가칭)’을 마련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아일랜드’(이하 ‘정법’)에서 배우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채취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됐다. ‘정법’ 측이 채취한 대왕조개는 태국 내 멸종 위기종이었고, 태국 당국이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가중된 바 있다.

이하 SBS 공식입장 전문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SBS는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태국 편에서 대왕조개 채취 및 촬영과 관련, 현지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SBS는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전 회차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중단 조치하였습니다.

앞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와 관련 매뉴얼을 마련하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