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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약속의 땅’서 11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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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7승 일군 다저스타디움서 최약체 마이애미 상대 선발 등판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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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에게 ‘승리’라는 기록은 혼자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비가 도와줘야 하고, 타선이 터져야 한다. ‘운’이 따라야 하는 기록이다.

전반기 막판부터 여러 차례 ‘불운’에 승 리의 길이 막혔던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이 ‘약속의 땅’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마침 상대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약한 마이애미다.

류현진은 로테이션상 20일 오전 11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5일 펜웨이파크 보스턴 원정 경기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4-2로 앞선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음에도 페드로 바에즈가 8회 올라오자마자 연속 타자 홈런을 맞는 바람에 11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에게 다저스타디움은 ‘약속의 땅’이다. 올시즌 9경기 선발 등판해 7승0패, 평균자책 0.85를 기록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홈 성적이 류현진보다 뛰어난 투수는 아무도 없다.

맥스 셔저(워싱턴)와 함께 류현진의 사이영상 경쟁자로 평가받는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가 홈에서 5승2패, 평균자책 1.69를 기록했다.

홈경기 이닝당 출루허용(WHIP)에서는 류현진이 2위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 경기에서 WHIP 0.77을 기록 중이다. 투수 친화적인 구장 펫코 파크를 홈으로 쓰는 샌디에이고 신인 크리스 패댁이 0.71로 1위에 올라있다. 다만 패댁의 홈경기 평균자책은 2.36으로 류현진에 비해 높다.

류현진이 상대할 마이애미는 올시즌 35승58패(승률 0.376)로 동부지구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 전체에서도 승률이 가장 낮다. 팀 타율 0.241은 내셔널리그 꼴찌에서 3번째지만 OPS(출루율+장타율)는 0.363으로 내셔널리그 꼴찌다.

류현진은 빅리그 통산 마이애미전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 2.79를 기록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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