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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김연경-이재영-양효진의 한마음 각오 "올림픽서 좋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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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연경, 이재영 , 양효진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선수가 18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7.18/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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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스1) 황석조 기자 =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김연경(엑자시바시)을 비롯해 핵심 자원인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이 도쿄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특별한 각오를 전했다.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이재영, 양효진은 18일 충청북도 진천시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남녀배구대표팀 기자회견에 참석, 8월2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예선전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러시아,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E조에 속한 한국은 조 1위에게 주어지는 본선진출 티켓을 정조준 한다.

한국은 지난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대회서 3승12패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여러 부분 전력상승 요소도 발견했다.

김연경은 "VNL을 끝내고 일주일 정도 휴식한 뒤 다시 진천에 합류했다. (예선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VNL서 우리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보강하며 준비할 계획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연경은 "아직 (예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미디어데이를 치르니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중요한 대회다. 잘 준비한 만큼 좋은결과를 내고 싶다.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은 이재영, 양효진 등 부상에서 회복한 주축선수들이 복귀해 힘을 더할 전망. 공수에서 플러스요소로 꼽힌다.

이재영은 "부상 때문에 재활을 하며 TV로 VNL경기를 지켜봤다. 조금 속상한 마음이 있었다. (내가) 그 대회에 뛰었다면 좋은 경험이 됐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돌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양효진 역시 "다친 상황에서 TV로 대회를 봤다. (팀의) 토털배구가 인상적이었다. 여러선수들을 활용한 스피드배구가 인상적이었다"며 "(부상으로) 따로 연습할 시간이 없어 아쉬웠다. 최대한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 노력하겠다"고 상태를 밝혔다.

이재영은 최근 무릎 부상으로 재활의 시간을 보냈고 양효진은 왼쪽 손가락 수술을 받았다.

세 선수 모두 이번 도쿄올림픽 예선 나아가 본선진출 그 이상의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김연경은 "우선 올림픽에 나가는 게 1차목표다. 8월 예선서 이겨야 한다. 중요한 대회다. 배구선수로서 큰 목표달성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지더니 "올림픽 예선전이 원래 방식에서 달라졌다. 그래서 더 힘들어져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준비 잘 했다. 코트 안에서 좋은결과를 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재영 역시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양효진도 "세 번째 올림픽본선 도전인데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나가 꼭 메달을 걸고 오고 싶다"고 열망을 드러냈다.

단, 김연경은 주장으로서 냉정한 분석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많은 다른나라 선수들 신체조건 및 기본기 등이 좋아져 걱정되기도 한다. 올림픽서 메달을 따는 게 배구선수로서 꿈이긴 한데 아직까지는 거리가 멀다"며 "조금 더 훈련을 해서 정상에 있는 팀들과 싸워야 한다. 하지만 분명하게 목표는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고 강조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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