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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왕좌e게임' 베리굿 조현, 의상 논란 후 첫 공식석상 '당당+유쾌'[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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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그룹 베리굿 조현이 코스프레 의상의 선정성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조현은 기존에 보여줬던 모습처럼 유쾌하고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KBS e스포츠 디지털 예능 ‘왕좌e게임’ 제작발표회에는 장동민, 유상무, 베리굿 조현, 김선근 아나운서, 심지원이 참석했다.

‘왕좌e게임’은 지상파 최초 e스포츠 예능으로 유명 연예인과 일반인, 프로 게이머들이 게임 왕좌의 자리를 놓고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장동민, 유상무, 조현, 김선근, 심지원 등 5인 MC는 전현직 프로게이머들에게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를 배우고 정식 e스포츠 선수단으로 한 팀을 이뤄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기존에 단순 소개, 중계 위주로 진행되는 e스포츠 방송을 스포츠 예능 형태로 제작해 K팝, 드라마에 이어 e스포츠를 통한 한류의 확장을 이루겠단 포부다.

이날 KBS디지털미디어국 김형준 국장은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분야인데 아쉽게도 방송 프로그램과 e스포츠가 만나 제대로된 결과물을 만들어낸 사례가 많지 않다”며 “KBS는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이런 네트워크에 e스포츠를 접목시킨다면 빠른 시간 내에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고 프로그램의 지향점에 대해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창진 PD는 “게임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출연자들이 좌충우돌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담아내려 했다”며 기획의도에 대해 밝혔다.

무엇보다 이날 베리굿 조현이 ‘의상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조현은 지난달 ‘게임돌림픽 2019: 골든카드’ 행사에 참석해 롤의 아리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조현의 의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선정적이라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대부분 “코스프레 의상인데 무엇이 문제냐”는 옹호의 반응이 많았다.

당시 조현 측은 “주최 측이 준비해준 의상을 그대로 소화했을 뿐”이라며 “조현이 평소 게임을 좋아하기에 팬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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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선근, 걸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 방송인 장동민, 배우 심지원, 방송인 유상무 등이 8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진행된 새 예능 ‘왕좌e게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에 응하고있다.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날 공동인터뷰에 앞선 포토타임에서 조현은 아리의 포즈를 취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이던 조현은 “아리 코스프레 이후 ‘게임돌림픽’을 통해 인터뷰를 했는데 이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후 바로 ‘왕자e게임’에 MC를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조현은 “유튜브를 보면서 롤을 더 배우고 있다”며 “‘왕좌e게임’에 출연한다고 하니 제가 게임을 하다가 욱할까봐 남동생이 걱정하더라. 얌전히 하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대장암 투병과 결혼 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유상무는 “결혼도 하고 아내의 보살핌으로 몸도 많이 회복됐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히며 “평소에 좋아하던 게임을 할 수 있어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절친인 장동민과 유상무는 오랜만에 예능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장동민은 유상무와 호흡에 대해 “저희가 좋아하는 e스포츠에 관한 걸 하게 돼서 너무 좋고, 옛날부터 상무랑 게임방송을 많이 했는데 40대가 돼서 같이 하니 또 느낌이 다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왕좌e게임’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KBS 유튜브 E-Sports, KBS N Sports 채널을 통해 첫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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