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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대호 4번 타자 복귀했지만…롯데, 전반기 꼴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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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무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

KIA전서 1 대 3 패…3연패 수렁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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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다시 출구도 보이지 않는 연패의 터널로 진입했다.

롯데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IA전에서 1-3으로 졌다. 전반기 종료 1경기를 남겨놓고 33승2무58패를 기록한 롯데는 이날 패배로 전반기 최하위를 확정했다.

롯데는 7월 12경기에서 2승10패에 머물고 있다. 지난 7일 키움전까지 6연패에 빠졌다가 NC를 만나 1승1패를 거두고 두산 3연전에서 1승 뒤 2연패를 하더니 KIA에 져 3연패로 접어들었다. 7월 팀 평균자책은 6.00, 팀 타율은 0.222로 모두 10개 팀 중 최하위다.

반등을 위해 갖은 수를 다 썼지만 백약이 무효다. 롯데는 타선의 상징이던 이대호(사진)의 자리까지 바꿔가며 꼴찌 탈출을 위해 애쓰고 있다. 6월 타율 0.213에 머문 이대호는 7월 들어서는 앞서 11경기에서 타율 0.171에 2타점으로 더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7일 키움전 이후로는 6번으로 타순을 이동했다. 이후 5경기에서 전준우와 윌슨이 4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역시 소용없자 양상문 롯데 감독은 이날 KIA전에서 다시 이대호를 4번으로 복귀시켰다. 그러나 이대호는 4회초 2사 3루, 6회초 2사 2루에서 모두 외야플라이로 물러나며 무기력하게 세 타석을 흘려보낸 뒤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후에야 첫 안타를 뽑았다. 이날 롯데의 유일한 득점은 5번타자 윌슨이 5회초 KIA 선발 윌랜드를 상대로 뽑아낸 좌중월 솔로홈런이었다.

롯데는 이날 비교적 잘 던지던 선발 다익손이 1-3으로 뒤진 5회말 1사후 김선빈과 터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2·3루가 되자 불펜진을 투입하는 강수도 뒀다. 68개밖에 던지지 않은 다익손을 내리고 진명호를 투입했다. 진명호-손승락-박진형으로 이어진 불펜은 무실점으로 잘 던져 결과적으로 벤치의 승부수는 성공했으나, 타자들이 끝내 깨어나지 못하면서 롯데는 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롯데와 탈꼴찌 경쟁 중인 9위 한화 역시 청주에서 NC에 1-14로 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좌완 선발 구창모가 6.1이닝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NC는 청주 경기서 7연승의 신바람을 낸 반면, 한화는 ‘제2 홈구장’ 청주 6연패의 쓴맛을 봤다. NC 새 외인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는 투런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문학에서는 3연승 중이던 선두 SK가 LG에 8-2로 승리했다. 홈런 선두 최정은 3회 투런포(22호)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또 고척에서는 키움이 장단 14안타를 두들기며 삼성을 10-6으로 꺾고 잠실에서 KT에 4-6으로 패한 두산을 제치고 2위로 점프했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a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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