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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래퍼 밴키드 측 "안 좋은 시국에 왜색 짙은 곡 홍보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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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훗카이도' 뮤직비디오 편집본 공개 후 비판받아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밴키드의 신곡 '훗카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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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밴키드 측이 신곡 '훗카이도'와 관련한 왜색 논란을 사과했다.

밴키드의 소속사 V7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내어 "음원 '훗카이도'(HOOKAIDo)의 왜색 논란에 대해 해명과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V7 측은 "'훗카이도'는 지난달 일본 아베 정부의 무역 보복 이전 발매된 곡이며, 피처링 가수의 본인 분량 삭제 요청에 따라 뮤직비디오 편집본만 15일 따로 공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좋지 않은 시국에 왜색 짙은 곡을 무리하게 홍보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11일 발매된 싱글 '훗카이도'는 세 친구가 각자의 방식으로 훗카이도 여행 가는 상상을 유쾌하게 그려낸 곡이다. 발매 당시만 해도 이 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가 진행되고,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불매 운동이 전방위로 퍼지는 등 일본을 향한 반감이 커지는 중에 '훗카이도' 뮤직비디오 편집본이 지난 15일 공개됐다. 이후, 왜색이 짙다는 지적을 받았다.

밴키드는 지난 2017년 싱글 앨범 '신입사원 FLOW'로 데뷔한 후 '유쓰', '쇼미더매직', '한못남' 등의 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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