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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바람 5연승' KT 쿠에바스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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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7이닝 1피안타 1실점.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5연승을 달성하면서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쿠에바스는 17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9개 공을 던지면서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21일 NC전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해낸 그는 지난달 9일 롯데전 이후 5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8승(5패)째를 달성했다.

1회 박건우와 정수빈에게 각각 볼넷,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내준 쿠에바스는 김재환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최주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타점을 내줬는데 이후 더는 위기가 없었다. 2회 1사에서 류지혁에게 이날 유일한 안타를 내줬을 뿐 최고 구속 150㎞ 투심(18개)과 정교한 커터(33개), 체인지업(30개)을 고루 던지면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7회 말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허용하면서 다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류지혁을 1루 땅볼로 잡은 뒤, 오재원을 커터로 공략,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6-1로 앞선 8회 말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불펜진이 실점하긴 했지만 팀이 6-4 신승하면서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쿠에바스는 “연승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1회 조금 어려웠으나 나머지는 생각한대로 잘 됐다.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갔다”며 “전반기가 끝났는데 시즌 초반 적응이 어려웠다. 이후 많은 분이 도와주고 한국 야구를 알게 됐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 후반기엔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도 “선발 쿠에바스가 1회 많은 볼넷을 내주고도 최소 실점으로 막고 7회까지 안정적으로 호투했다. 투심과 체인지업 등 구종 선택과 제구가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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