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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POP이슈]강성훈, 사기·횡령 등 무혐의→공식입장→자필 사과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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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강성훈이 팬들의 사기·횡령 등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데 이어 자필 사과를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김도균 부장검사)는 17일 원금 등을 빼돌린 혐의로 팬들에게 고소당한 그룹 젝스키스 전 멤버 강성훈에 대해 지난달 25일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성훈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폴라리스 측은 강성훈이 사기·횡령 등 혐의에 대해 불기속 처분이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와 같이 법적으로는 불기소처분(무혐의)을 받았으나 강성훈은 공인으로서 영상회 사건 등에 있어서 팬들에게 매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좀 더 행사에 대해 꼼꼼하게 살피고 팬분들과의 소통을 충분히 했었어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이며 팬분들에게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본 입장문을 통해 팬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강성훈의 팬들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이후 강성훈은 공식 팬카페 후니월드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강성훈은 자필 사과문에서 "가장 먼저 저의 불찰로 인해 젝스키스의 명성에 큰 누를 끼치고 젝스키스 20주년 행사의 의미가 퇴색된 점에 대해 젝스키스 멤버들에게 깊이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젝스키스 멤버들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또한 저를 무한히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드렸다. 그 어떠한 말로도 죄송한 마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어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성훈은 "2017년 4월 많은 팬분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후니월드에서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상회 후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공지를 늦게까지 이행하지 못했고, 잘못된 정산 내역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알렸다.

아울러 "너무 늦어져서 죄송하다. 영상회 수익금은 젝스키스의 이름으로 산불피해복구재단과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기부했다"며 "후니월드의 미흡했던 영상회 사후 처리 과정과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처럼 강성훈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법무법인을 통해서 또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한편 강성훈의 팬들은 지난해 11월 "후니월드가 2017년 4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하면서 티켓 판매 수익을 기부한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강성훈을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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