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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KIA 연승 이끈 투타 '환상조합'… 터커-윌랜드 연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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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IA 타이거즈 외인타자 프레스턴 터커. 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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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선수 프레스턴 터커와 조 윌랜드가 팀 연승을 합작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서 3-1로 승리했다. KIA는 지난 14일 한화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최하위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KIA는 전날(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 1회말에만 대거 5득점하며 유리한 경기를 펼쳤으나 2회초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인해 결국 우천노게임 취소 되는 불운을 맛봤다.

그중 대량득점의 포문을 열던 선제 솔로포의 주인공 터커는 가장 아쉬움이 남았을 터. 하지만 터커의 기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마치 전날 경기 아쉬움을 풀기 위해 각오한 듯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터커는 1회말 첫 타석서 범타로 물러났으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기회를 만들었다. 터커는 이후 기민한 주루까지 선보였다. 후속타자 최형우가 우익수 방면 깊은 타구를 날리자 빠르게 2루에서 3루로 진루했다. 터커는 이어진 안치홍의 우익수 쪽 뜬공 때 홈으로 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터커는 5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서 다시 한번 안타로 출루했는데 이때도 상대의 매끄럽지 않던 수비를 틈타 2루까지 내달렸다.

이날 터커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3경기 연속 홈런에는 실패했으나 타격과 민첩한 주루 플레이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했다.

마운드에서는 그간 롯데전서 고전하던 윌랜드가 반전투를 선보였다. 윌랜드는 이번 시즌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5.58로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세 번째 등판은 달랐다.

윌랜드는 3회까지 롯데 타선을 전부 삼자범퇴로 처리하더니 이후에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6이닝을 꽁꽁 묶었다. 5회초 롯데 제이콥 윌슨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게 유일한 실점.

윌랜드는 6이닝 동안 89구를 던졌고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낚았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 브룩 다익손이 KIA 타선을 제압하지 못하며 초반부터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4⅓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다익손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고전했다. 수비까지 그를 도와주지 못하며 조기 강판됐다.

롯데 타선은 9이닝 동안 4안타를 날리는 데 그치며 KIA 마운드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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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조 윌랜드. 뉴스1 © News1 한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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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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