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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7월 침묵’ 깨뜨린 최정 “홈런은 보너스, 3할 타율이 목표”[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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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참, 야구를 잘 할 때나 못 할때나 댓글만 보면 저는 신이더라고요.”

SK와이번스 최정(31)이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최정은 1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0차전에 3번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포함)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매일경제

SK 최정이 16일 인천 LG전이 끝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안준철 기자


지난 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린 뒤 5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다. 안타에 이어 홈런도 터트렸다. 지난달 25일 잠실 LG전에서 20호 홈런을 때린 지 21일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6월 MVP를 차지한 최정이지만, 최근 빈타로 타율이 2할8푼대까지 하락했다. 이에 최정은 “7월 들어 마음 고생이 좀 심했다”며 “홈런이야 보너스라고 생각하는데, 타율은 정말 3할을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 댓글을 보면 나는 신이더라. 야구를 잘 할 때도 신의 영역이고, 못할 때도 ‘어쩜 저리 못하냐’며 신 취급을 받더라. 지금은 재밌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전반기 막바지라 체력적으로 지치고 힘든 시기인데, 선수들이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 경기를 승리 할 수 있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타격감이 좋지는 않았지만 공을 끝까지 보려 했고, 인플레이 타구를 치려고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분 좋다”며 “타이트한 상황 속에서 경기 끝까지 선수들 이름을 부르며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승리의 공을 넘기고 싶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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