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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3890억원' 하퍼, 다저스 팬들 "과대평가" 야유에 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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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필라델피아 하퍼가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Overrated!”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27)는 16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뜻밖의 야유를 받았다. 우측 외야 2층석에 대거 자리한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다저스 팬들 때문이었다. 1회 하퍼가 첫 타석에 들어서자 다저스 팬들은 “과대평가”라며 야유를 쏟아냈다.

하퍼는 지난 2월말 필라델피아와 13년 총액 3억3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돈으로 약 3890억원 거액. FA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액 기록이었다. 오프시즌 당시 다저스도 하퍼에게 단기계약을 제시했지만, 장기 보장을 원한 하퍼는 필라델피아를 택했다.

지난달 초 다저스 원정에서 다저스타디움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은 하퍼는 홈에서도 1회 첫 타석부터 다저스 원정 관중들에 “과대평가” 소리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클레이튼 커쇼에게 중전 안타를 터뜨리면서 야유를 잠재웠다.

1루를 밟은 하퍼는 보란듯 우측 다저스 관중들을 향해 오른손을 들어 보였다. 과대평가 야유에 안타 후 손인사로 화답한 것이다. 하퍼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측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때리며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그러나 여전히 하퍼의 시즌 전체 성적은 몸값에 못 미친다. 94경기 타율 2할5푼4리 88안타 16홈런 62타점 출루율 .367 장타율 .464 OPS .831은 기대이하의 숫자들이다. ‘먹튀’, ‘과대평가’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는 성적이긴 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