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POP이슈]"피해자에게 죄송해" 정준영VS최종훈, 성관계·성폭행 여부로 대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정준영. 최종훈/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정준영과 최종훈이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면서도 성관계 여부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입장을 보였다.

16일 오후 2시경,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정준영, 최종훈 그리고 단톡방에 있었던 3명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지난 2016년 정준영, 최종훈을 비롯한 5명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최종훈은 "피해 여성과 동석한 것은 맞으나, 성관계는 갖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피해 여성은 정준영, 최종훈과 술자리를 가진 후 2차로 호텔에서 술을 마시다가 기억을 잃었고, 나체 상태로 조롱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준영과 최종훈은 오늘(16일) 여전히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이 달라 의아함을 자아냈다. 먼저 정준영 측 변호인은 "피해자와의 성관계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그러나 준강간 계획을 세운 적은 없으며, 의식불명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최종훈도 마찬가지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면서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준영이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한 것은 대립하는 입장이다. 최종훈은 "베란다에서 피해자를 만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공모하지 않았으며,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 또 있었다고 하더라도 항거불능 상태에 의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세 사람도 일부 혐의만 인정할 뿐,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의 입장이 다르자, 대중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같은 시각, 같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정준영은 성관계를 했다고 하고 최종훈은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말이 맞지 않고 있다.

계속해서 정준영과 최종훈이 혐의를 부인하며 대립되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2차 공판은 오는 8월 19일 열릴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