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녹두꽃' 조정석VS윤시윤 이복형제 재회예고, 끝까지 처절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녹두꽃’ 조정석 윤시윤 이복형제의 재회가 예고됐다.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백이강(조정석 분)은 송자인(한예리)의 도움을 받아 한양으로 압송되는 전봉준과 만났다. 의원으로 변장해 전봉준 곁에 선 백이강은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설사 전봉준이 죽더라도 의병들의 계속 굳은 의지로 싸움을 이어나갈 것임을. 먼 발치서 지켜보던 별동대 대원들은 ‘인즉천’ 깃발을 흔들며 전봉준을 배웅했다.

이어 백이강은 전봉준을 밀고한 김경천(박지환)을 찾아갔다. 앞서 김경천은 전봉준을 밀고한 대가를 받고자 찾아간 곳에서 오니(도깨비)가 된 백이현을 보고 충격에 도망친 상황. 아무것도 손에 쥐지 못한 채 불안감과 고통에 시달리던 김경천은 별동대 대원들에게 목숨만은 살려달라며 애원했다. 그러나 배신자의 최후는 처참했다. 결국 김경천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백이현은 자신의 행동과 신념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백이현은 조선에 개화의 빛을 밝히기 위해 스스로 오니(도깨비)가 되어 일본 곁에 섰다. 그는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어떻게든 조선을 개화하고자 했다. 수많은 의병들이 사망한 우금티(우금치) 전투도, 떨치고 일어서기 위해 감수해야 할 몸부림이라고 애써 자신을 설득했다. 그러나 일본은 검은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백이현의 의문에 뿌리를 박은 것은 한양으로 압송되기 전 마주한 전봉준과의 대화였다. 전봉준은 백이현을 향해 일본에게 속은 것이라 일갈했다. 그렇게 고뇌가 깊어진 가운데 시간은 흘렀고 백이현은 고부의 신관 사또로 임명돼 돌아갔다. 비슷한 시기, 백이강은 부상 입은 별동대 대원을 데리고 황명심(박규영) 집으로 몸을 피했다. 형제가 나고 자란 고부에서 재회할 것이 예고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울림을 선사한 것은 전봉준의 사형 선고다. 전봉준은 사형이 선고되는 순간까지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그의 곁을 지킨 최경선(민성욱)과 다른 의병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눈으로 직접 전봉준의 재판을 목격한 송자인은 전봉준의 마지막을, 모두가 기억할 수 있도록 남기기 위해 사진사를 데리고 왔다.

송자인의 부탁에 전봉준은 사진기를 바라봤다. 전봉준이 사진을 촬영한 순간, 화면은 실제 역사 속 전봉준의 사진으로 교차돼 여운을 남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