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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RE:TV] "인간 맞냐"…'봄밤' 길해연, 송승환에 울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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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봄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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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봄밤' 길해연이 송승환의 행동에 울분을 토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신형선(길해연 분)은 남편 이태학(송승환 분)의 태도에 크게 실망해 눈시울을 붉혔다.

사위 남시훈(이무생 분)이 딸 이서인(임성언 분)을 때린 가정폭력범이란 사실을 알았지만, 이태학은 딸을 걱정하기보단 주변의 시선을 더 두려워했기 때문.

이태학은 딸과 사위를 불러 어느 부부나 그럴 수 있다며 앞으로 잘 살면 된다고 이혼을 말렸다. 이서인이 눈물까지 흘리면서 도저히 못 산다고 했지만, 딸에게 전혀 힘이 되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간 뒤 신형선은 이태학에게 분노했다. "생판 모르는 남이 서인이 같은 일 당했다는 걸 봐도 부들부들 떨려야 정상이다. 당신이 얼마나 나를 실망시킨 줄 아냐"며 "어쩜 그렇게 야비할 수가 있어"라고 말했다.

신형선은 "내 새끼가 맞았는데 가정폭력 피해자가 됐는데도 행여나 누가 알까 무서워서 입 틀어막을 생각이었던 거 내가 모를 줄 아냐"고 언성을 높였다. 또 "이혼이 뭐가 창피해. 자식보다 남의 시선이 무서운 천박한 부모가 부끄러운 거지"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그럼에도 이태학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 않았다. "정인이(한지민 분) 결혼 서둘러. 서인이가 어떻게 될 줄 알아. 혹시나 언니가 이혼했다고 하면 어느 집에서 좋아하겠냐. 그 전에 빨리 보내버리는 게 낫지"라고 말할뿐이었다.

신형선이 폭발했다. "야 이태학. 네가 진짜 인간이냐"고 소리쳤다. 이후 신형선은 딸 이재인(주민경 분)에게 "엄마 이혼할 거야. 아빠랑 갈라선다"고 선언했다.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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