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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어게인TV]'바람이 분다' 김하늘, 감우성 때문에 쓰러져 "나만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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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방송캡처


[헤럴드POP=편예은 기자]김하늘, 감우성 때문에 쓰러졌다.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 극본 황주하)에서는 이수진(김하늘)이 권도훈(감우성)의 상태를 확인한 후 절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도훈은 자신을 찾아온 이수진을 못 알아본 채 지나쳤다. 이수진은 권도훈을 따라 들어가 보려고 했지만, 최항서(이준혁)는 "수진 씨가 도훈이 병 알고 있다는 거 몰라요. 도훈이 보기 전에 빨리 가요"라며 이수진을 막았다.

권도훈은 CCTV 영상을 통해 이수진이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했다.

그는 물건을 집어 던지며 "수진이가 여기 어떻게 왔어요?"라며 "사실대로 말하세요. 그리고 이 얘기는 항서한테 절대 말하지 마세요"라고 했다.

이수진은 권도훈을 보고 온 후 백수아(윤지혜)의 연락을 무시하고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 걱정이 되서 집으로 찾아온 백수아는 조미경(박효주)와 함께 119를 불렀고, 집에 들어가자 쓰러진 이수진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집으로 온 이수진은 어질러진 집을 치우려는 조미경에게 "아무것도 하지마"라고 짜증냈고, 조미경은 그릇을 집어 던지며 "안 치울 테니까 니 맘대로 해봐"라고 했고, 따라서 그릇을 던진 이수진은 이내 "나만 행복했어"라며 울었다.

이수진에게 죽을 끓여준 조미경은 "너 아람이 엄마야. 아람이만 생각해. 그러면 쉬워져"라고 위로했다.

신부를 찾아간 권도훈은 "제가 아픈 건 상관 없습니다. 저는 모든 걸 다 잊을 거고 고통도 없겠죠. 하지만 수진이는 다릅니다. 잊지 못한다는 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압니다. 저도 그 사실을 기억할 때까지는 고통스럽겠죠"라고 했다.

다시 권도훈을 찾아간 이수진은 아무렇지 않은 듯 그에게 저녁을 차려줬다. 권도훈은 "수진아. 내가 널 얼마나 힘들게 보냈는데 왜 왔어?"라고 물었고, 그제야 이수진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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