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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누가 먹튀래? "추신수 매일 발전" TEX 감독 무한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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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박준형 기자] 추신수 /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이제 완전히 ‘먹튀’ 꼬리표를 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에 대해 다뤘다. MLB.com은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최고 시즌, 부활의 해를 보내고 있다’며 ‘텍사스에서 앞선 5년간 추신수는 공격에서 평균을 약간 웃도는 활약이었지만 7년 1억3000만 달러 계약에 어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활약으로 평가가 바뀌었다. MLB.com은 ‘올 시즌 텍사스의 추신수 투자는 라인업에서 가장 생산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타자 중 하나로 쓰이고 있다’며 ‘올해 추신수는 타율 2할8푼9리 12홈런 OPS .893을 기록하며 텍사스에서 통산 OPS보다 .106 포인트 높다’고 전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도 추신수의 매력에 푹 빠졌다. MLB.com은 ‘우드워드 감독이 추신수의 텍사스에서 5년을 보지 못했지만, 지신을 위해 뛴 73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37세 생일까지 3주를 남겨놓은 추신수는 여전히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드워드 감독의 코멘트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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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시애틀(미국),박준형 기자]경기에 앞서 텍사스 추신수가 우드워드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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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는 모든 투구, 타석에서 더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항상 어떻게 하면 더 좋아질 수 있을지 생각한다. 항상 스윙과 목표를 이야기한다. 그와 같은 선수를 라인업 맨 위에서 보는 건 엄청나다. 첫 타석부터 마지막 타석까지 믿음을 준다”고 칭찬했다.

최근 삼진이 증가한 뒤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 모습도 전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는 한동안 삼진이 많아 약간 좌절하고 있었다. ‘왜 삼진을 당하지? 내가 왜 이러지?’라고 말했다. 그가 타격을 준비하는 방식과 타이밍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해법은 간단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볼을 골라내고 스트라이크를 치는 게 타자의 궁극적인 목표다. 추신수는 우리 팀 누구보다 그것을 잘한다”며 “지금은 스트라이크존으로 오는 모든 공에 좋은 스윙을 한다. 쉽지 않지만 쉬워 보이게끔 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어느덧 만 37세 베테랑이 됐지만 추신수의 활약은 전성기 못지않다. ‘에이징 커브’를 무색케 하는 추신수의 뒷심, 이제는 ‘먹튀’ 꼬리표가 완전히 지워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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