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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스트레이트' 양현석 前 YG 성접대 추가의혹, 혐의없음 내사종결 예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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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양현석 / 사진=MBC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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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스트레이트'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둘러싼 성접대 추가 의혹을 보도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에 대한 성접대를 둘러싼 YG엔터테인먼트와 정 마담 등의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달 방송된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등이 2014년 7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식사 자리에 양현석 YG 전 대표와 싸이가 동석한 것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양현석과 싸이는 참석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접대 연루 의혹은 부인했다. 싸이는 그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를 양현석 YG 전 대표에게 소개하기 위해 식사자리에 나갔고, 양 전 대표와 함께 먼저 귀가를 했다고 주장해왔다. 두 사람은 조 로우 입국 다음 날 일행과 만난 자리에 왜 여성들이 동원됐는지 모른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MBC 스트레이트'는 당시 만남이 있었던 2014년 9월 식사 자리 전날 이미 부적절한 술자리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 로우 일행이 입국한 당일 저녁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조로우 일행 및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의 화류계 여성 25명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고, 일행이 당시 정 마담이 운영했던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다는 진술이 나와다.

목격자는 "당시 영어를 잘하던 YG 직원이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지시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 YG 직원은 조 로우 일행들이 어마어마한 사람들인데 YG의 큰 사업이 있어서 잘보여야 하는 입장이었다더라"고 말했다 .

목격자는 이어 "가수 싸이와 양현석은 조 로우가 한국에 입국한 당일부터 유흥업소에서 만났다. 양현석이 정 마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자리에는 이들 외에 황하나도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는 조 로우 일행 8명 중 6명이 숙소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목격자는 또 "2차에 나가지 않았던 한 친구는 한국 관광을 하러 조로우를 따라왔는데 관광은 하지도 못하고 여자들만 보고있다고 한탄을 했다"고 털어놔다.

이어 "조 로우의 파트너는 정 마담의 업소에서도 제일 잘 나가는 에이스라고 들었다. 업소 여성들이 모여서 조 로우와 관계를 맺은 여성만 조 로우가 XX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시켜줬다며 그 애만 대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는 YG가 주관해 조 로우에게 유럽 원정 성접대를 한 정황도 취재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0월 프랑스에 도착한 정 마담과 정 마담이 이끈 화류계 여성 일행은 헬기 등을 이용해 모나코 앞바다에 있던 조 로우 소유의 초호화 요트에 도착했다.

해당 여성 중 한 명은 그 주체가 YG엔터테인먼트라고 주장했다. 조 로우가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성을 초청했다는 것.

이후 해당 여성들은 조 로우의 호화 요트로 여행하며 일부는 성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업계 관계자는 "당시 출장에 참여했던 여성 유럽 원정에 정 마담이 자신이 아끼던 업소 여성 외에 다른 여성들에게는 돈을 절반만 줬고, 이를 알게 된 해외 재력가들이 YG 측에 항의를 했다. 그래서 정 마담과 YG의 관계가 잠시 어색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해 취재진은 정 마담과의 연락을 시도했으나 정 마담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현재 싸이와 정 마담 등 관련자들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최근에는 양현석이 마약 수사까지 무마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트레이트' 측은 양현석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접촉했고,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양현석 씨가 성 접대 의혹에 대해서만큼은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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