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1 (화)

"여러분들이 희망이자 롤모델"…방탄소년단, 아미에게 전한 진심 [엑's 이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방탄소년단이 아미에 대한 감사를 아낌없이 전하며 마법같았던 다섯번째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방탄소년단의 5번째 글로벌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이 진행됐다. 이날 팬미팅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됐다. 또한 현장을 찾았지만 현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잔디광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지난 부산 공연에 이어 이날 서울 공연 역시 팬들은 일찌감치 현장에 모여 팬미팅을 즐겼다. 자체 제작한 굿즈를 파는 팬부터 커버댄스를 추는 팬들까지 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번 팬미팅 자체를 즐겼다.

방탄소년단 역시 다양한 무대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잊지못할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팬미팅 답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미리 연기한 VCR을 비롯해 아미들이 직접 보낸 사연을 읽고 그에 대한 고민을 다같이 해결해보는 시간도 있었다.

방탄소년단은 '둘!셋!', 'HOME' 'LOVE MAZE' 'Skool Luv Affair' 'Pied Pier; '땡' 'IDOL' '팔도강산' '진격의 방탄' 'Ma City'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는 왜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했는지 그 이유를 보여줬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오랜만에 서울에서 공연을 하게된 소감을 전했다. 특히 리더 RM은 "저희 노래 중에 'HOME'이라는 노래가 있지 않느냐. 결국 저희가 돌아와야할 곳은 여기다"라고 전했고 뷔 역시 "부산, 서울 공연이 가장 힐링되는 시간이었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Best of me'무대를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퇴장했다. 이에 아미는 멤버들의 이름과 '둘!셋!'무대를 무반주로 부르며 앙코르 이벤트를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곧 다시 무대위로 올라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꾸몄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앙코르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서로 마법같았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뷔는 "어제 때밀이 타올을 샀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등을 밀어줄때는 울 정도로 아팠는데 지금은 안 아프더라. 정말 마법같아"고 너스레를 떨며 "그만큼 제가 성장했다는 뜻이다. 성장하게 해주신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슈가는 "오늘 방PD님이 오셨다. 고등학교 때 서울에 올라왔을때가 기억난다. 그때는 막막했는데 이렇게 체조경기장에서 팬들과 팬미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고 진은 "예전 사진을 봤는데 그때는 이렇게 잘생기지 않았더라. 사랑을 받으면 잘생겨진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사랑을 받으니까 점점 잘생겨지고 자신감도 붙었다. 아미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국은 첫 번째 '머스터'를 회상하며 "그때 2,000 명의 아미 앞에서 공연을 했다. 그때는 너무 정신도 없고 어려워 팬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보이고, 표정이 보이고, 몸짓이 보이고 어느순간 모든 게 트이더라"라고 말했다.

RM은 "사실 오늘은 슬픈 날이었다. 그냥 그런날 있지 안냐. 그런데 그런 기분으로 올라오면 안되니까 뷔랑 '오늘이 인생 마지막이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그순간 기분이 좋아졌다. 여러분들이랑 오늘 너무 즐거웠다. 신나게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었던 마법을 여러분들이 걸어주셨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어렸을 때 저는 희망적인 친구가 아니었다. 꿈에 대해 자신감도 없고 밝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참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들이 희망이됐다.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지민은 "진심으로 보고 싶었다. 저희가 투어를 갔다오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느순간 여러분들처럼 바라지 않고 응원해주시는 것이 너무 고맙고 멋졌다. 여러분이 저희 롤모델이고 모든 것이라고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Magic Shop'무대를 꾸미며 정말로 팬미팅을 끝냈다. 팬들은 끝까지 함께 노래를 불러주며 마법같았던 다섯번 째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네이버 V라이브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