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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양현석, '정마담' 일행 유럽여행 주선 의혹 "원하는 것 다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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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대한 추가 폭로가 예고됐다.


23일 MBC 탐사 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측은 'YG 성 접대 의혹 2부'라는 제목의 30초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입국 당일에도 성 접대가 있었다"는 제보를 입수한 뒤, 당시 양 전 대표와 식사 자리에 함께 했던 동남아 재력가들의 행적을 추적했다. 제작진 측은 제보자에게 "(양현석 일행은)저녁만 먹었다는 식으로 진술했다"고 물었다. 해당 질문에 대해 제보자는 "당연히 그렇게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양현석은) 투자자가 원하는 것 다 해주는 것 같았다"고 폭로했다.


싸이의 친구이자 재력가 중 한 명인 조 로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제보자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단체로 유럽에 가서 쇼핑을 엄청 많이 했다"고 밝혔다. 조 로우는 지명수배 된 말레이시아 재력가 중 한 명으로, 제보자에 따르면 유흥업소 직원 10여명은 조 로우의 초대와 양 전 대표의 주선으로 모나코, 프랑스 등의 유럽 지역에 단체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유흥업소 직원들이)단체로 쇼핑도 엄청 많이 했다. 그 사람(조 로우)가 (계산)해 줬다는 이 사건은 이미 너무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트레이트' 측은 지난 달 방송을 통해 양 전 대표와 YG 소속 가수인 싸이가 지난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빌려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 25명을 초대했으며, 이 중 10명은 강남 유흥업계의 큰 손이라 불리는 '정마담'이 동원한 여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방송 이후 싸이는 재력가 조 로우와의 친분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싸이 측은 "조 로우는 해외 활동 중 알게 된 친구다"라며 "한국에 온다고 해 내가 양 대표에게 소개해줬다. 식사만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YG 성 접대 의혹의 2차 폭로가 담긴 방송분은 오늘(24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스트레이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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