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5 (수)

‘프리즈 부상’ 로버츠의 복안, “마틴 3루-반스 2루 활용할 수도” [오!쎈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이동해 기자] LA다저스 러셀 마틴 / eastsea@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조형래 기자] “마틴을 3루수로, 반스를 2루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내야수 데이빗 프리즈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프리즈의 빈자리는 신인 포수 윌 스미스를 트리플A에서 콜업하며 채웠다.

이미 코리 시거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프리즈마저 이탈하면서 내야수 숫자가 부족해진 다저스다.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많은 다저스이긴 하지만 전문 내야수의 숫자가 부족해진만큼 엔트리 운영이 다소 빡빡해 질 수 있다. 현재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외야수 작 피더슨의 1루수 실험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1루수로 선발 출장하고 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크리스 테일러, 맥스 먼시가 현재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다저스다. 이들이 현재 다저스 야수 엔트리 운영의 핵심이다. 여기에 피더슨까지 멀티 포지션 테스트를 하면서 야수 엔트리의 운영 폭은 커진 상태다.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현재 다저스 수비진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로버츠 감독은 현 시점에서 내야수 엔트리 부족을 해소할 복안으로 포수 엔트리에 있는 러셀 마틴과 오스틴 반스의 내야수 활용을 언급했다. 마틴과 반스가 전문 포수이지만 그렇다고 내야수가 낯선 선수들은 아니다. 마틴은 지난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3루수로 21경기(16선발)에 출장한 바 있다. 통산 3루수로는 50경기(35선발) 320⅓이닝을 소화했다. 반스 역시 지난 시즌 2루수로 19경기(6선발)를에 나섰고 통산 2루수로 48경기(13선발) 167이닝을 책임졌다. 포수 윌 스미스를 콜업하면서 포수 엔트리가 늘어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색다른 시도라고 볼 수 있지만, 멀티 포지션, 플래툰 시스템 등 엔트리 활용을 폭넓게 가져가는 로버츠 감독의 운영상 이해가 가는 요소다. 로버츠 감독은 “반스가 2루수, 마틴이 3루수로 조만간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포수들의 내야수 출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jhra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