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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한국오픈 트로피, 8년 만에 외국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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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짜네와따나논 6언더 우승… 2위 황인춘, 장동규와 디오픈 티켓

동아일보

세계 랭킹 62위 재즈 짜네와따나논(24·태국·사진)이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짜네와따나논은 23일 천안 우정힐스CC(파71)에서 끝난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4라운드를 출발한 짜네와따나논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선두를 달렸다. 그는 11번홀(파4) 트리플 보기와 14번홀(파4) 보기로 2위 황인춘(최종 합계 5언더파)에게 1타 앞선 불안한 선두가 됐지만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더는 타수를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짜네와따나논은 “트리플 보기로 정신력이 조금 흔들렸지만 다행히 잘 이겨낸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 이후 8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3억 원이다.

이번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출전권 2장이 걸려 있다. 우승자 짜네와따나논은 이미 디 오픈 출전권이 있기 때문에 준우승을 차지한 황인춘이 티켓 1장을 획득했다. 단독 3위 김찬도 디 오픈 출전권 보유자였다. 공동 4위 장동규가 같은 순위였던 김민준보다 높은 세계 랭킹(359위)에 따라 디 오픈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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